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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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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에서 ‘배수아’라는 이름은 낯설고 이국적인, 매혹과 비밀스러움이 그득한 영토의 푯말로 쓰인다. <작별들 순간들>은 읽기와 쓰기, 작가로 존재하기에 대해 쓴 산문으로 그 영토를 여행하는 데 가장 적합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작가의 문장을 따라 조금씩 그 땅을 디디다보면 어느 순간 빽빽한 투야나무 울타리로 둘러싸인 오두막을 만나게 될 것이다. 외부와 단절된 그곳에는 정원의 삶과 읽고 쓰는 삶만이 있다. 목가적인 것과는 다르다. ‘벗어난 것’에 가깝다. 익숙한 고통과 근심에서, 언어에서, 나 자신에서 벗어났을 때 새로이 느낄 수 있는 순간들, 그것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화음들.

배수아 작가는 베를린 인근 한 시골 마을의 정원 딸린 오두막을 15년 가까이 오갔다. 처음에는 시차를 두고, 그러나 점점 더 오래 그곳에 머물게 되었고 마침내 살게 되었다. 자신에게 중요해지리라 짐작하지 못한 채 중요해지는 장소가 있다. 특히 배수아 작가는 한국에 체류할 때는 번역을, 독일 오두막에 머물 때는 본인의 작품을 쓰는 식으로 작업해왔기 때문에 이곳은 더욱 특별해진다.

작가는 자신이 ‘정원에 속한 사람’이 되어갔으며 그것은 자신의 글쓰기의 성분과 정신, 철학을 모두 포함한 글쓰기의 양태가 오두막으로 옮겨졌다는 것을 뜻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 산문집은 특정 ‘장소’에 관한 글이라기보다 ‘내가 어떤 장소에 있었음으로 인해 쓸 수밖에 없는 글’이라고도.

프롤로그
연인
일곱번째 아이
낙엽을 헤치며 걷는 사람
WG, 그리고 개구리를 먹는 자
작별들
누가 우리에게 자연을 암시하는가
최초에 새를 가리킨 여인
내가 가진 넝마를 팔고
영혼의 서쪽 벽
9월의 황무지에서
고통
고요. 회색.
멀리
헝가리 화가의 그림
에필로그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동아일보 2023년 2월 4일자 '책의 향기/밑줄 긋기'
 - 문화일보 2023년 2월 3일자 '이 책'
 - 한겨레 신문 2023년 2월 10일자 문학 새책
 - 국민일보 2023년 2월 9일자 '책과 길'
 - 중앙SUNDAY 2023년 2월 11일자
 - 한국일보 2023년 3월 2일자 '책과 세상'

수상 :2018년 오늘의작가상, 2004년 동서문학상, 2003년 한국일보문학상
최근작 :<알려지지 않은 밤과 하루>,<작별들 순간들>,<밀레나, 밀레나, 황홀한> … 총 154종 (모두보기)
소개 :

문학동네   
최근작 :<샤워>,<동경>,<폰타와 오늘의 산책 4>등 총 4,311종
대표분야 :일본소설 1위 (브랜드 지수 1,453,185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1위 (브랜드 지수 4,296,367점), 에세이 1위 (브랜드 지수 2,169,013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