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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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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의 젊은 작가 벵하민 라바투트의 세번째 작품으로, 2021 부커상 최종심에 오르며 전 세계적 화제를 불러일으킨 논픽션소설이다. 책에 실린 다섯 개의 글은 개별적이면서도 나선처럼 이어지며 하나의 산문적 명상으로 완성되어가는데, 그 안에 담긴 프리츠 하버, 슈뢰딩거, 하이젠베르크, 슈바르츠실트, 그로텐디크 같은 과학 세계에 지각 변동을 몰고 온 화학자, 물리학자와 수학자 들의 정신적 경험과 들끓는 지적 욕망, 치열한 이론 논쟁은 강렬하기 그지없다.

또한 이 책은 흔히 떠올리게 되는 현대 과학의 엄청난 진보와 그것이 몰고 올 파국을 경고하는 일반적인 과학 논픽션과도 다르고, 위대한 인물의 업적을 기리는 전기적 소설과도 완전히 다르다. 그보다는 깜짝 놀랄 만큼 독창적인 서사 구조와 지적인 견고함이 문장 사이사이에서 유려하게 어우러지며 인간의 정신이 가닿는 끝에서 경험하는 현저한 깨달음의 순간(에피파니)과 신경 쇠약을 숨막히도록 아름답게 그려낸 독보적인 작품이다.

프러시안블루
슈바르츠실트 특이점
심장의 심장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길 멈출 때
밤의 정원사

감사의 글

첫문장
뉘른베르크 전범 재판 전날 밤 건강진단에서 의사들은 나치 지도자 헤르만 괴링의 손톱과 발톱이 새빨갛게 물든 것을 발견했다.

김상욱 (물리학자·〈알쓸인잡〉 과학박사,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
: 역사에는 빈 부분이 있기 마련이다. 픽션은 그곳에서 시작되고, 논픽션은 그곳을 비워둔다. 이 책은 그 빈 곳에 픽션 양념을 뿌려보면 의외로 맛있는 요리가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양자역학 이야기에 뿌려진 엄청난 양념 덕분에 나의 물리 영웅들이 바로 눈앞에서 이야기하는 착각에 빠졌다. 신박하다는 표현은 이럴 때 쓰라고 만들어진 단어가 아닐까. 짧지만 깊고, 쉽지 않지만 다정하고, 논픽션이지만 픽션 같은 책이다. 노승영의 완벽한 번역은 덤이다.
: 모든 대학의 교과 과정이 과학사와 사상의 역사에 관해 질문하는 이 철학적 소설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수도 있겠다. 견딜 수 없을 만큼 아이러니하고 스산한 이 작품은 대단한 걸작이다.
: 24년 전, 주제 사라마구의 『눈먼 자들의 도시』를 처음 읽었을 때 느꼈던 전율을 이 작품을 통해 느꼈다. 강력한 여운이 남는 충격적인 작품이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미국)
: 라바투트는 이 책에서 문학적이지만 결코 가식적이지 않은 문장들로써 발견을 향한 인간의 온갖 강렬한 욕망,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위험성에 대해 탐구한다. 규정하기 힘들고 그렇기에 읽는 즐거움을 주는 이 특별한 작품은 곱씹을 만하다.
: 인간의 지식과 오만에 대한 매혹적인 명상. 라바투트는 다섯 편의 자유분방하고도 뛰어난 글로 지식과 파괴, 천재성과 광기의 상관관계를 조명한다.
: W. G. 제발트, 혹은 올가 토카르추크의 작품들을 떠올리게 하는 산문적인 명상이다. 이어지는 일련의 이야기들은 과학자들의 전기를 절묘하게 엮으면서 상상의 영토로의 모험을 감행하게 한다.
마크 해든 (작가)
: 정말 잘 쓰인 작품이다. 나는 이 책에 완전히 사로잡혀 허겁지겁 읽었다. 아무래도 라바투트가 완전히 새로운 장르를 창조한 것 같다.
: 위대한 성취를 이룬 물리학자들과 그들의 이론에 대해 고도의 상상력으로 풀어낸 짜릿한 글.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문화일보 2022년 6월 10일자 '이 책'
 - 동아일보 2022년 6월 11일자 '새로 나왔어요'
 - 중앙SUNDAY 2022년 6월 11일자 '책꽂이'
 - 경향신문 2022년 6월 10일자 '책과 삶'
 -  한겨레 신문 2022년 6월 17일자 '책&생각'

최근작 :<매니악>,<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길 멈출 때> … 총 22종 (모두보기)
소개 :1980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태어나 헤이그, 부에노스아이레스, 리마에서 자랐다. 현재는 칠레에 정착하여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발표하는 소설마다 여러 문학상을 받았으며, 특히 2021 부커상 최종심에 오른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길 멈출 때』는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최근작 :<서울리뷰오브북스 5호>,<번역가 모모 씨의 일일> … 총 163종 (모두보기)
SNS ://www.facebook.com/howarewetolive
소개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대학원 인지과학 협동과정을 수료했다. 컴퓨터 회사에서 번역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며 환경단체에서 일했다. ‘내가 깨끗해질수록 세상이 더러워진다’고 생각한다. 옮긴 책으로 『향모를 땋으며』 『숲에서 우주를 보다』 『나무의 노래』 『새의 감각』 『야생의 치유하는 소리』 『시간과 물에 대하여』 『노르웨이의 나무』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길 멈출 때』 『지구의 마지막 숲을 걷다』 등이 있다.

문학동네   
최근작 :<인성에 비해 잘 풀린 사람>,<온갖 열망이 온갖 실수가>,<나르치스와 골드문트>등 총 4,272종
대표분야 :일본소설 1위 (브랜드 지수 1,450,151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1위 (브랜드 지수 4,252,865점), 에세이 1위 (브랜드 지수 2,153,357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