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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롯데월드타워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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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훈의 산문 『연필로 쓰기』가 큰글자책으로 출간되었다. 여전히 원고지에 육필로 원고를 쓰는 우리 시대의 몇 남지 않은 작가, 김훈. 지금까지 작가 김훈은 이순신의 칼과 우륵의 가야금과 밥벌이의 지겨움에 대한 글들을 모두 원고지에 연필로 꾹꾹 눌러 써왔다. 이제 그가 스스로의 무기이자 악기, 밥벌이의 연장인 ‘연필’에 대한 이야기로 포문을 여는 신작 산문을 들고 돌아왔다.

그는 요즘도 집필실 칠판에 ‘必日新(필일신, 날마다 새로워져야 한다)’ 세 글자를 써두고 새로운 언어를 퍼올리기 위해 연필을 쥐고 있다. 산문『라면을 끓이며』 이후 3년 반여의 시간, 그의 책상에서 지우개 가루가 산을 이루었다가 빗자루에 쓸려나가고, 무수한 파지들이 쌓였다가 쓰레기통으로 던져진 후에야 200자 원고지 1156매가 쌓였다. 그리고 그 원고들이 이제 468쪽의 두툼한 책이 되어 세상으로 나간다.

지금 “물렁하고 아리송한 문장으로 심령술을 전파하는 힐러(healer)들의 책이 압도적인 판매량을 누리는”(376쪽) 대한민국의 독서풍토에, 언젠가 한 인터뷰어가 칭했던바 ‘몽당연필을 든 무사(武士)’ 김훈이 돌아왔다.

수상 :2022년 동리문학상, 2013년 가톨릭문학상, 2007년 대산문학상, 2005년 황순원문학상, 2004년 이상문학상, 2001년 동인문학상
최근작 :<언니의 폐경 姐姐的绝经期 Menopaŭzo de la Fratino>,<달 너머로 달리는 말 (리커버 에디션)>,<하얼빈> … 총 144종 (모두보기)
소개 :

문학동네   
최근작 :<인성에 비해 잘 풀린 사람>,<온갖 열망이 온갖 실수가>,<나르치스와 골드문트>등 총 4,272종
대표분야 :일본소설 1위 (브랜드 지수 1,450,151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1위 (브랜드 지수 4,252,865점), 에세이 1위 (브랜드 지수 2,153,357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