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미리보기
  • 최저가 : -원 I 최고가 : -원
  • 재고 : 0부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수역점] 서가 단면도
(0)

인문 서가에 꽂힌 작가들 - 조르주 페렉 선집 6권. 1974년에 출간된 페렉의 에세이 『공간의 종류들』은 ‘공간’을 주제로 한, 작가의 다채로운 질문과 명상이 깃든 책이다. 프루스트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소설의 대문을 열었다면, 페렉은 “우리는 언제나 시간을 알고자 하지만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는 결코 궁금해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잃어버린 ‘공간’을 찾아서 인식의 문을 연다.

이 책은 페렉이 ‘생전에’ 낸 유일한 산문집으로, 프랑스 철학자 폴 비릴리오의 청탁으로 나오게 된 책이다. 68혁명의 좌절과 실패를 지켜보면서, 그 당시 페렉은 모음 ‘e’만 뺀 어휘로 쓴 『실종』(1969), ‘e’만 들어간 어휘로 쓴 『돌아오는 사람들』(1972), 124개의 꿈을 기록한 『어두운 상점』(1973) 등 한창 언어와 형식 실험에 빠진 작업에 몰두해 있었다.

페렉의 작품세계에서 현대의 도시 공간에 대한 사회학적 의미를 유심히 본 비릴리오는, 소설 『사물들』(1965)에서 당대의 사회와 인물을 그리는 데 ‘사물’을 모티프 삼았듯 이번에는 ‘공간’을 주제로 글을 하나 써주면 좋겠다고 했고, 자신이 기획하던 갈릴레출판사의 ‘비평공간L’espace critique’ 총서 첫 권으로 이 책을 펴냈다.

페렉은 이 책을 통해, 매일 반복되는 생활에 마비당한 채 의식 없이 살아가는 질문 없는 우리에게, 공간에서 공간으로 끝없이 떠돌다 헛되이 사라지는 우리에게, 가장 낡고 무심한 주제 ‘공간’에 관한 참신한 분류와 애틋한 질문 공세로 다시 한번 뜻밖의 발견을 선사한다.

첫문장
나는 쓴다. 나는 페이지에 단어들을 적는다.

최근작 :<보통 이하의 것들>,<파리의 한 장소를 소진시키려는 시도>,<어렴풋한 부티크> … 총 180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시간은 다른 얼굴로 되돌아온다>,<프레임의 수사학>,<아무튼, 로드무비> … 총 28종 (모두보기)
소개 :

문학동네   
최근작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중쇄를 찍자 20>,<중쇄를 찍자 19>등 총 4,291종
대표분야 :일본소설 1위 (브랜드 지수 1,450,297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1위 (브랜드 지수 4,259,115점), 에세이 1위 (브랜드 지수 2,155,17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