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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행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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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북스 시리즈의 열두번째 책이다. 미국의 명문 스워스모어 대학교에서 사회이론과 사회행동학을 연구하고 있는 배리 슈워츠는 단순한 질문에서 시작했다. 사람들은 정말 돈 때문에 일하는 것일까? 물론 우리는 생계를 꾸리기 위해 일하지만, 그것이 일하는 이유의 전부라고 할 수 있을까? 그래서 그는 사람들이 왜 일하는지, 어떤 마음가짐과 생각으로 일을 하는지에 주목했다. 그리고 어떤 업무환경이 사람들을 지치게 하고, 기운나게 하는지에 대해 다각도로 조사했다. 그 결과는 당연한 한편 놀라웠다.
배리 슈워츠는 우리의 본성이 일하는 시스템에 영향을 받아 변화한다고 말한다. 본성이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이 본성을 규정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 지역사회, 직장 등에서 사회적인 제도를 만들 때 우리는 인간의 본성 또한 그렇게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만약 사람들이 가치 있다고 여기는 일을 하도록 만드는 업무환경을 디자인하면, 우리는 일을 가치 있게 여기는 인간의 본성을 디자인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러면 그들의 고객이 혜택을 보고 그들의 고용주 역시 해택을 본다. 그것은 모두에게 행복을 가져오며,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산업혁명 이후, 인류는 뒤를 돌아보지 않고 끊임없이 경제 성장을 해왔다. 그 결과 수많은 사람들이 가난에서 구제되고, 빈곤이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 커다란 업적은 정신적 빈곤이라는 어마어마한 대가를 통해 이루어낸 것이다. 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경제발전을 이룬 이때, 우리에게 당면한 중요한 과제를 더이상 늦출 수 없다. 이제 사람들은 일을 하며 더욱 행복해질 권리를 되찾아야만 한다. 들어가며: 중대한 질문 | 011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8년 3월 23일자 '한줄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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