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릭시르 셜록 홈스 전집 시리즈. 단편집 다섯 권에는 아서 코넌 도일이 1891년부터 1927년까지 서른여섯 해에 걸쳐 발표한 56편의 셜록 홈스 단편들이 모두 수록되어 있다. 장편소설 네 권과는 또 다른 의미에서 단편집들은 ‘셜록 홈스’ 시리즈의 정수라고 할 수 있다. 단편집 <셜록 홈스의 마지막 인사>에는 1892년에 발표한 「소포 상자」와 함께, 1908년부터 1917년까지 발표한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셜록 홈스의 에필로그’라는 부제가 붙었으며 책 이름과 동명인 작품 「그의 마지막 인사」가 유명하다.
<셜록 홈스의 마지막 인사>에는 작가로서 농후한 실력을 갖춘 도일의 새로운 시도는 물론 셜록 홈스가 어떤 노후를 보내고 있는지 살짝 엿볼 수 있는 이야기들을 즐길 수 있다. 도일의 변덕으로 영영 세상에서 사라질 뻔했던 이야기인 「소포 상자」, 아프리카에서 온 미지의 약으로 끔찍한 연속 살인이 발생한 「악마의 발」, 셜록 홈스가 병에 걸려 위독한 상태에 빠졌던 「죽어가는 탐정」을 비롯하여 명탐정 홈스가 국가의 영웅으로 거듭난 「브루스파팅턴호 설계도」와 「그의 마지막 인사」 등이 있다.
특히 이번 단편집에서는 1892년에 썼던 「소포 상자」를 제외한 모든 단편에서 이국적인 소재가 등장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태양이 지지 않는 나라에서 1차세계대전 참전국이 되기까지, 영국을 태풍의 눈에서 지켜본 도일이기에 쓸 수 있었던 이야기들이다.
서문
위스테리아 로지의 비밀
소포 상자
레드 서클
브루스파팅턴호 설계도
죽어가는 탐정
레이디 프랜시스 카팩스 실종 사건
악마의 발
그의 마지막 인사 - 셜록 홈스의 에필로그
트리비아
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