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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2010년까지 1년 간격으로 박범신 작가는 장편소설 <촐라체>, <고산자>, <은교>를 펴냈다. 2015년 박범신은 <촐라체> 개정판을 문학동네에서 출간함으로써 그간 혼잣말처럼 불러왔던 '갈망 3부작'을 현실화했다. 세 작품 중 가장 먼저 쓰여진 <촐라체>를 작가가 가장 나중에 다듬어 자신의 '갈망 3부작'을 완결한 셈이다.

박범신은 <촐라체> 개정판을 준비하며 원고를 정성껏 고치고 다듬으며 소설의 서사를 더욱 예리하게 벼려냈다(그 과정에서 200여 매 이상의 원고를 덜어냈다). 또 개정판 편집 과정에서 촐라체 주변 지형이나 방위, 고도 등의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낯선 히말라야 지형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권두에 '촐라체 주변 지형도'를 덧붙였다.

작가 박범신은 히말라야를 트레킹하던 2005년 이른 봄 처음 촐라체를 만났다. 얼마 전 그 촐라체를, 그것도 히말라야의 난벽으로 손꼽히는 수직고 1500미터 이상의 촐라체 북벽을 등반해낸 산악인 박정헌, 최강식의 생환담을 들은 직후였기 때문에 촐라체를 마주한 작가의 감상은 더욱 강렬할 수밖에 없었다.

박범신은 촐라체를 바라보며 "그들은 왜, 목숨을 걸고 산에 오를까. 정상에서 그들은 무엇을 보았을까"라고 자문했고, 소설 <촐라체>는 바로 그 질문으로부터 쓰여졌다. 이 만남으로부터 10년이 지난 2015년, 작가는 <촐라체> 개정판을 펴내면서 십수 년간 자신을 사로잡고 있었던 '갈망'이라는 화두를 갈무리한다.

프롤로그 _007
베이스캠프 _011
첫째 날 _045
둘째 날 _083
셋째 날 _105
넷째 날 _116
다섯째 날 _180
여섯째 날 _211
베이스캠프 _311
에필로그 _327

작가의 말 _353

수상 :2009년 대산문학상, 2005년 한무숙문학상, 2003년 만해문학상, 2001년 동리문학상, 1981년 대한민국 문학상, 197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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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박범신 (지은이)의 말
나는 ‘존재의 나팔 소리’에 대해 쓰고 싶었고 ‘시간’에 대해, 불가능해 보이는 ‘꿈’에 대해, ‘불멸’에 대해 쓰고 싶었다. 히말라야에서 사는 사람들은 5000미터가 넘는 산도 일반적으로 ‘마운틴’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그 정도의 산은 ‘힐’이라고 부른다. 이런 본원적 낙관주의야말로 살아 있는 것들이 가진 존재의 빛이 아닐 수 없다. ‘촐라체’는 그런 의미에서 불멸에의 꿈이고, 살아 있는 사람이며, 온갖 카르마를 쓸어내는 ‘커다란 빗자루’이다. 예컨대, 내겐 평생 ‘문학’이 거대한 빙벽을 실존적으로 올라야 되는 ‘촐라체’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이 유한한 인생에서 가슴속에 ‘촐라체’ 하나 품고 살면 성취 여부와 상관없이 그게 곧 지복이 아니겠는가.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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