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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 파뇰을 연상시킨다는 찬사를 받으며 2007년 르노도상을 수상한 <학교의 슬픔>. 열등생의 이해하지 못하는 고통과 오랜 교사생활에 대한 회상이 담긴 작가 다니엘 페낙의 자전적 에세이다.

현재 프랑스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 가운데 한 사람인 다니엘 페낙은 대중성과 문학성을 두루 갖춘 작가로 평가받고 있지만, 어릴 적에는 "알파벳 a 하나를 깨치는 데 일 년이나 걸렸던" 열등생이었다. 혼자만 이해하지 못하는 고독 속에 살아가던 그는 그러나, 자신과 닮은 수많은 열등생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되었다.

현재는 작가로서 집필에 헌신하고 있지만 다니엘 페낙은 교편을 잡았던 25년의 세월과 2,500여 명의 제자들, 그리고 자신에게 뿌리박힌 열등생의 고통을 잊지 않았다. 그리고 이 작품에서 열등생과 그들의 부모들과 교사들이 느끼는 심정적 고통, 오늘날 학교의 현주소를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따뜻한 시선으로 고찰해나간다.

「라 크루아」와의 인터뷰에서 작가 자신이 이야기했듯 <학교의 슬픔>은 "학교에 관한 에세이가 아니라 열등생의 이해하지 못하는 고통에 대한 에세이, 미래를 스스로 포기하고 영원한 현재에 갇히는 열등생의 이야기"이다.

I. 지부티의 쓰레기통 _9
통계적으로는 모든 것이 설명되며, 개인적으로는 모든 것이 복잡해진다.

II. 되다 _53
“제 나이 열두 살하고도 반년이 지났는데 아무것도 한 일이 없어요.”

III. 거기 혹은 ‘구현의 현재’ _135
나는 결코 거기에 이르지 못할 것이다.

IV. 너 그거 일부러 그러는 거야 _229
“일부러 그런 거 아니에요.”

V. 막시밀리앵 혹은 이상적인 죄인 _261
“선생님들이 우리 머리를 복잡하게 해요!”

VI. 사랑한다는 말이 뜻하는 것 _313
“이 세상에서는 충분히 착하려면 좀 넘치게 착해야 한다.”
-마리보, 「사랑과 우연의 유희」

감사의 말 _373

르 몽드 (프랑스)
: 공부 못하는 학생이자 열정적인 선생이었던 작가 다니엘 페낙의 주옥같은 지침.
누벨 옵세르바퇴르 (프랑스 주간지)
: 아이였던 그와 어른이 된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 속에서 과거의 시간과 존재의 본질에 대한 프루스트적 성찰을 느낄 수 있다.
마가진 리테레르
: 앞날이 없다고 철석같이 믿었던 작가의 어릴 적 경험담을 통해 “날개가 부러진 제비떼”를 “학교생활의 혼수상태”에서 깨어나게 하는 방법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된다.
아마존 프랑스 독자
: 선생님이 되려는 모든 이들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이다!
아마존 프랑스 독자
: 나도 이런 학생이 있었지…… 그때 이 책이 있었더라면 그 녀석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좀더 잘 이해할 수 있었을 텐데!
아마존 프랑스 독자
: 작품 속 인물들 속에서 우리들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정이현 (소설가, 『달콤한 나의 도시』 저자)
: 어떤 아이들에게 학교는 몹시 슬픈 곳이다. 학교의 주요한 기능 중의 하나가 공부를 가르치는 것임이 분명하고,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성적’이라는 이름의 결과물이 나온다면 말이다. 즉 성적이 나쁜 학생, 공부를 못하는 학생에게 학교란 고통의 공간이며 자신의 열등성을 끊임없이 되새김질해야 하는 장소인 것이다. 이 책 <학교의 슬픔>의 저자는 다니엘 페낙이다. <식인귀의 행복을 위하여>등이 포함된 말로센 시리즈와 지적인 에세이 <소설처럼>으로, 대중성과 문학성을 두루 갖춘 프랑스의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사람이다. 그러나 열등생이던 그의 어린 시절을 알고 있던 사람들은 그의 성공을 믿지 못한다. 말하자면 그의 어머니 같은 사람들. 다니엘 페낙의 노모는 환갑이 가까운 나이가 된 아들이 사회에서도 낙오자가 될까봐 끊임없이 불안해하신다. 파리에 살 집은 있느냐고 걱정스레 묻는 어머니의 머릿속에서 어린 아들의 미래가 얼마나 비참한 모습으로 상상되곤 했을지 짐작이 간다.
‘알파벳 a 하나를 깨치는 데 일 년이나 걸렸던’ 열등생 시절의 경험이 페낙에게 준 것은 ‘해야 할 일을 결코 해내지 못하는 수치심과 혼자만 이해하지 못하는 고독’이다. 무엇보다 그를 괴롭힌 것은 좌절감의 내면화였다. ‘나는 한심하다. 절대로 잘 할 수 없다’는 열패감은 열등생을 점점 더 깊은 구덩이 속에 침잠하게 만드는 원인이다. 요컨대 핑계를 만들어 내는 것이 열등생의 속성이다. 다니엘 페낙은 학교와 교사의 역할은 그 핑계를 거두어 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지금도 수많은 열등생 부모들의 상담 전화를 받는 그가 제시하는 해결책은 기다리는 것이다. 어린 실패자들을 이해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사랑하라는 것이다. 미래를 스스로 포기하고 영원한 현재에 갇히고 마는 학교의 열등생에 대하여, 그들의 슬픔과 고통에 대하여 이야기 나누는 것이 지금 한국 사회에서 왜 중요할까. 우리 교육 현장에서 열등생들이 느끼고 있을 좌절감이 이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못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2007년 르노도상 수상작이다.
정여울 (작가, 『문학이 필요한 시간』 저자, KBS 「정여울의 도서관」 진행자)
: 다니엘 페낙은 ‘열등생의 늪’에서 헤어나와 진정한 선생님의 자리로 옮아갔다. 그건 인생역전이라든지 희귀한 성공 사례로서 감동적인 것이 아니라, 자신에 게 손을 내밀어주어 자신을 구해준 바로 그 사람들, 둘째가라면 서러울 열등생을 일으켜세운 멋진 선생님들의 인생에 대한 위대한 오마주 그 자체였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4년 6월 23일자 문학 새책

수상 :2007년 르노도상
최근작 :<까보 까보슈>,<소설처럼>,<몸의 일기> … 총 236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소설을 생각한다>,<다시 소설이론을 읽는다>,<카페 사르트르> … 총 105종 (모두보기)
소개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10대학에서 사르트르 연구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사르트르의 상상계』, 『시대의 초상』, 『자코메티의 아틀리에』 등을 옮겼다.

문학동네   
최근작 :<[북토크] 김기태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북토크>,<[북토크] 조해진 <빛과 멜로디> 북토크>,<문학동네 120호 - 2024.가을>등 총 4,324종
대표분야 :일본소설 1위 (브랜드 지수 1,467,576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1위 (브랜드 지수 4,393,852점), 에세이 1위 (브랜드 지수 2,193,33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