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미리보기
  • 최저가 : -원 I 최고가 : -원
  • 재고 : 0부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종로점] 서가 단면도
(0)

김주영 작가의 대표적인 자전적 성장소설 <고기잡이는 갈대를 꺾지 않는다>가 문학동네에서 새롭게 다시 출간되었다. 1987년 「세계의 문학」 가을호에 연재한 작품이다. 이듬해 가을호까지 다섯 차례에 나누어 실린 이 작품은 연재를 마치고 그해 곧 민음사에서 출간이 되었다.

이후 문이당으로 판권을 옮겨와 많은 부분 수정을 거쳐 2001년에 <거울 속 여행>이라고 제목을 바꾸어 개정판을 내기도 하였으며, 2003년에 다시 원래의 제목으로 되돌아왔다. 바로 이 해인 2003년에는 당시 MBC의 인기 프로그램 [느낌표]의 '책 책 책 책을 읽읍시다'라는 코너에서 선정이 되어 전 국민적으로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작가는 자신의 유년 시절을 꾸밈없이 그려냄으로써 읽는 이로 하여금 각자의 유년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해방 이후 한국전쟁 즈음 가난하고 힘없는 보통 사람들의 모습을 시골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그리고 있다. 다양한 인물들의 갖가지 사연들을 품고 있는 가난한 시골 작은 마을의 모습은 당시 궁핍하고 아픔 많은 한국 사회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그러나 그것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기본 골격을 이루는 어린 형제의 삶을 이루는 한 부분으로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그리고 세계의 비밀을 알 턱이 없는 순수한 그들의 시선으로 그려냄으로써 한 편의 우화로 형상화되는 것이다.

거울 위의 여행
땟국
괘종시계
고기잡이는 갈대를 꺾지 않는다

작가의 말

수상 :2020년 만해문학상, 2018년 가톨릭문학상, 2013년 김만중문학상, 2001년 무영문학상, 1998년 대산문학상, 1995년 이산문학상, 1982년 한국소설문학상
최근작 :<광덕산 딱새 죽이기>,<[큰글자책] 육담 >,<아무도 모르는 기적> … 총 128종 (모두보기)
인터뷰 :어머니에 대한 참회록 김주영 <잘 가요 엄마> 인터뷰 - 2012.07.04
소개 :

김주영 (지은이)의 말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역할은 허공을 쳐다보며 서럽게 우는 것이었다. 그리고 울고 있는 또다른 세상 모든 것과 소통하기 시작했다.
세상이 나에게 제공하는 제도적인 틀과 교육적인 것은 나를 사람답게 다스리지 못했다. 그래서 철부지 시절, 그리고 단추 없는 옷을 입었던 소년 시절 나는 줄곧 울었다. 항상 마음놓고 울어도 아무도 눈치챌 수 없는 후미지고 호젓한 장소를 찾아다녔다. 그러므로 누구도 내 울음을 눈치채지 못했다.
울음을 찾아 헤매었던 그 시절부터 나는 넝쿨장미나 민들레나 접시꽃이 좋았던 것이 아니고, 쓰레기들로 지저분한 저수지 주변에 저절로 자라 바람에 누웠다 일어서기를 일삼는 쓸쓸하고 허전한 갈대가 피우는 갈꽃이 더 좋았었다.

2013년 11월

문학동네   
최근작 :<[북토크] 조해진 <빛과 멜로디> 북토크>,<문학동네 120호 - 2024.가을>,<나는 꿈을 코딩합니다>등 총 4,323종
대표분야 :일본소설 1위 (브랜드 지수 1,466,682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1위 (브랜드 지수 4,390,002점), 에세이 1위 (브랜드 지수 2,192,326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