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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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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펜 클럽' 30권. 대니얼 트루소니라는 대형 신인의 탄생을 알리며 전 세계 출판계와 장르 독자들을 흥분시킨 소설로, 창세기까지 거슬러올라가는 성서적 지식과 역사, 신화와 예술의 영역을 거대한 상상력으로 조합해 완성한 지능적인 팩션이자 천사, 그것도 사악한 타락천사를 전면에 내세우며 새로운 장르의 가능성을 보인 21세기형 스릴러다.
천지창조 후 인간의 감시자로 한 무리의 천사가 지상에 내려왔고, 이것이 천사와 인간의 혼혈인 네피림 종족의 시작이었다. 천상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지만 몸속에 흐르는 파란 피처럼 냉정하고 탐욕스러운 생명체. 교회와 성서가 교묘히 감추어온 이 존재의 정체를 파헤치는 학문 천사학. 인간 위에 군림하려는 이들의 존재를 아는 유일한 비밀결사인 천사학자들은 오랫동안 은밀히 전쟁을 계속해왔는데… 마침내 세기말의 뉴욕, 불길하고 사악한 그림자가 세인트로즈 수녀원을 위협해온다. 천사학자들은 유력한 록펠러 가문과 수도원의 숨겨진 연결고리를 밝혀내고 네피림의 음모를 막을 수 있을 것인가? 새로운 밀레니엄을 앞둔 뉴욕 한복판 메트로폴리탄미술관, 리버사이드 교회, 그리고 록펠러센터로 이어지는 하늘과 땅의 기나긴 싸움은 어떤 결말을 맞을 것인가? 1권 : 성경, 신화, 역사, 지리학, 예술이 이야기로 살아난다. 어느 것 하나 과하거나 모자라지 않다. 영리한 스릴러! : 이 책의 마약 같은 힘! 세계를 지배하는 엘리트와 그 배후에 인간이 아닌 존재가 있다고 믿게 된다. : 무게감 있는 소재와 진지한 열정을 갖춘 야심 찬 모험 서사. 어마어마한 상상력과 복잡한 플롯에 도전할 준비가 된 독자라면 충분히 만족할 것이다. : 기발한 트릭과 묵시록적인 전투 장면이 장중한 이야기에 생기를 부여한다. : 이 책을 읽는 시간은 스릴 넘치고 환상적이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만드는 ‘악마적’인 책이다. : 독자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갖추었다. 기발한 트릭, 빠른 전개, 세기말의 뉴욕과 1940년대 파리에 와 있는 듯 생동하는 묘사,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악당과 공감 가는 주인공까지. 대단한 역작이다. : 또다른 세계, 더 매력적인 세계로 들어가는 황금빛 문이 열린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동아일보 2013년 11월 16일자 '책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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