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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문고 54권. 하나의 소동을 중심으로 여러 사건을 거미줄처럼 엮고, 아침―오전―점심―오후―밤―새벽―다음 날 아침으로 시간대를 구성한 뒤 아이들이 가진 저마다의 이야기를 교차하여 보여준다. 악의 없이 시작된 장난이 주먹다짐으로, 주먹다짐은 아이들의 궤도 이탈로, 궤도 이탈은 다시 아이들이 자신들의 길을 찾아가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하루 동안 긴박하고 다이내믹하게 전개되는 이야기 속에서, 표면적으로 드러난 전경에 가려진 아이들의 후미진 곳이 드러나고, 그러한 행동을 할 수밖에 없었던 중층적인 인과관계와 심리가 그려진다.

세 번이나 전학을 할 수밖에 없었던 정후의 응달, 사사건건 담임과 마찰하는 소정의 그늘, 아이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지만 교실을 지옥이라 여겼던 세주의 그림자……. 현실 속 폭력과 따돌림, 일률적인 교육제도, 경쟁과 콤플렉스, 그리고 어른은 많지만 정작 힘든 순간을 함께해 주고 기댈 어른은 없는 상황 속에서 아슬아슬하게 줄을 타고 있던 아이들은 하나의 사건을 계기로, 점점 견고해져 가던 문제를 벗어나기 위해 날갯짓을 시작한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마주하고 있는 환경과 친구들, 부모님과 선생님 안에서의 ‘나’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서로 말은 하고 있지만 일방통행이나 다름없던 서로 간에 길이 놓이고 또 다른 내일을 향한 문이 열린다.

오랫동안 교단생활을 해온 작가는, 세상이 만들어 둔 관습이나 규칙, 때론 그 규칙을 벗어난 선들 속에서 자기만의 선을 찾기 위해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어린 친구들의 삶을 피부로 느끼고 그 목소리를 담아냈다. 작품 속 아이들은 때로 모험과도 같은 선택을 하지만 작가는 거기에 어떤 가치판단을 내리지 않는다. 그 선택을 하기까지 아이들이 얼마나 힘들어했는가를 보여 주고 응원할 뿐이다.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인물들의 갈등 상황과 내면을 상징적으로 묘사한 그림이 돋보인다. 텍스트를 있는 그대로 쫓아간 것이 아니라, 더할 것은 더하고 덜 것은 덜어낸 깊이 있는 해석이 한 장면 한 장면마다 새로운 이야기를 불어넣었다.

아침
오전
점심
오후

새벽 또는 아침
또 다른 아침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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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오랫동안 동화와 소설을 써 왔다. 동화 《그해 여름의 복수》, 《민율이와 특별한 친구들》, 《소가 돌아온다》, 《좀 웃기는 친구 두두》 등과 청소년 소설 《제로》, 《순간들》, 《어쩌다 보니 왕따》(공저), 《길안》 등을 펴냈다. 고전도 좋아하여 사람들과 강독을 해 왔는데 그 결과로 《논어의 발견》, 《논어 인문학 1,2》, 《노자와 평화》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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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노트 귀퉁이에 낙서를 채워 넣고 쉬는 시간마다 만화를 그리던 아이였습니다. 어른이 되어 편집디자인을 하다가 지금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모아 온 그림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아주 많습니다.
그린 책으로 《두근두근 돌려 차기》, 《겁쟁이 아냐, 조심 대왕이야!》, 《한집에 62명은 너무 많아!》, 《절대 딱지》, 《가족을 주문해 드립니다》가 있습니다.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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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분야 :일본소설 1위 (브랜드 지수 1,450,101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1위 (브랜드 지수 4,250,776점), 에세이 1위 (브랜드 지수 2,152,426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