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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의 섬진강 이야기' 3권. 어디선가 태어난 물 한 방울이 작은 물줄기를 만나 샘을 이루고, 샘물이 넘쳐 만들어진 도랑은 가재를 키우고 논과 밭을 적시고 흐르다가, 골짜기에서 흘러온 물길과 만나 몸을 키워 강이 된다. 그렇게 몸을 키운 섬진강은 진안, 임실, 강진 등을 거쳐 구림천과 만나 전북 임실군 덕치면 장산리 앞부터 활등같이 굽은 산굽이를 감아돌며 물을 키운다.

이어서 순창도 들르고, 강천산에서 흘러나온 옥천도 만나고, 전남 곡성을 향해 치달리다가, 남원 금지 들과 곡성 들을 가로지르며 남원을 뚫고나온 요천강을 와락 껴안으며 굽이를 힘껏 튼다. 이런 섬진강의 발원지와 풍경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섬진강 남도 오백 리>는 '김용택의 섬진강 이야기' 전집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책 속에서 작가가 강을 따라 함께 걸으며 그러모은 풍경은 파노라마처럼 하나의 그림으로 이어진다. 천담에서 적성까지 흐르는 섬진강 물길, 강가 10리를 따라 철마다 다른 꽃들이 피어나는 꽃길, 인근 여덟 마을 사람들이 달려들어 농사를 짓는 내집평 들, 장마로 물이 불어나도 묵묵히 제자리를 지키는 징검다리 이야기가 길고 아름답게 묘사된다.

특히, 작가가 글로 되살려낸 섬진강 마을 사람들의 삶은 강물을 닮아 있다. 작가는 강에 몸을 적시고 강물 소리를 듣고 사는 사람들의 마을 문화는 소박하고 조촐하며 순박하다고 말한다. 말 그대로 자연과 같은 삶을 그는 여전히 그리워하고 꿈꾼다. 그런 꿈을 꾸는 것이 작가만은 아닐 것이다.

수상 :1997년 소월시문학상, 1986년 김수영문학상
최근작 :<주리 작가 그림책 세트 - 전6권>,<누이야 날이 저문다>,<연수 작가 그림책 세트 - 전5권> … 총 275종 (모두보기)
인터뷰 :작가는 자연이 주는 말을 받아 적는다 - 2008.10.07
소개 :1982년 『꺼지지 않는 횃불로』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섬진강』 『맑은 날』 『꽃산 가는 길』 『강 같은 세월』 『그 여자네 집』 『나무』 『그래서 당신』 『수양버들』 『키스를 원하지 않는 입술』 『울고 들어온 너에게』 『나비가 숨은 어린 나무』 『모두가 첫날처럼』 등이 있다. 김수영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윤동주상 문학대상 등을 수상했다.

문학동네   
최근작 :<인성에 비해 잘 풀린 사람>,<온갖 열망이 온갖 실수가>,<나르치스와 골드문트>등 총 4,272종
대표분야 :일본소설 1위 (브랜드 지수 1,450,157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1위 (브랜드 지수 4,251,480점), 에세이 1위 (브랜드 지수 2,153,029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