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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학자 겸 문신인 다산 정약용은 많은 제자와 후학을 거느린 조선 최고의 석학 중 한 명이었다. 그런 그에게도 평생 잊을 수 없는 제자가 있었다. 바로 열다섯 살 소년 황상이다. 시골 아전의 아들이던 황상은 ‘부지런하고 부지런하고 부지런하라’는 다산 정약용의 ‘삼근계(三勤戒)’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며 평생 공부에 매진했고, 관 뚜껑을 덮을 때까지 한 마음으로 공부하라는 스승의 가르침을 저버리지 않았다.

이 책의 저자인 정민 교수는 황상과 다산의 아름다운 교유에 깊은 감명을 받았고, 황상이 남긴 글들이 가슴을 쳤다고 말한다. 시작은 「삼근계」라는 작은 글이었지만, 방대한 자료와 문헌 들을 통해 새롭게 살아나는 그들의 발자취를 더듬으며, 군더더기 없이 가슴으로 치고들어오는 정제된 문장들로 깊은 학문의 세계를 우리 앞에 펼쳐보인다.

요즘 사람들은 아무도 스승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모든 관계들이 이해득실로 정의되는 시속을 한탄하며 정민 교수는 한 사람을 믿고 그 가르침에 따라 평생을 바친 황상의 사람됨과, 그 마음을 알아주고 제자에게 바른 가르침을 주고자 노력한 다산의 스승으로서의 마음가짐을 조명한다. 서로 격을 갖추어 엄정하되 믿음으로 진실되게 이루어진 이들의 만남은 한겨울 옷 속으로 파고드는 바람처럼 읽는 이들의 마음을 일깨워 자세를 고쳐 앉게 한다.

아! 과골삼천 | 동문 밖 주막집 | 60년간 새긴 말씀 | 사의재와 읍중 제자 | 문심혜두를 어찌 열까? | 이 시는 남에게 보여주면 안 된다 | 학질 끊는 노래 | 새벽의 생각 | 동기부여 학습과 칭찬 교육 | 20년 공부가 물거품입니다 | 채마밭을 일구고픈 욕망 | 내외가 따로 자라 | 이제부터 시사가 원만하겠다 | 우물우물 시간을 끌었다 | 한겨울의 공부방 | 시 짓기 시합 | 두륜산 유람 | 다산의 아들 노릇 | 귀한 것은 마음을 알아주는 것 | 네 아들은 내 손자다 | 취생몽사 | 여기까지만 말한다 | 유인의 삶이 어떠합니까? | 봄을 잡아둘 방법 | 적막한 숲속 집 | 리모델링 공사 | 꽃에 대한 탐닉 | 구걸하지 않겠다 | 사람에게 귀한 것은 신의다 | 홍임 모녀 | 강진 제자들과의 갈등 | 내가 많이 아프다 | 18년 만의 재회와 영결 | 정황계 | 이 사람을 대적할 수 없겠다 | 일지암의 초의 선사| 꿈에 뵌 스승 | 고목에 돌아온 봄 | 득의의 시간 | 슬픈 해후 | 사다리는 치워지고 다리 끊겼네 | 일속산방을 꾸며보렵니다 | 호사다마 | 이런 사람이 있었네

첫문장
일흔여섯의 노인은 손에서 공부를 좀체 놓지 않았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중앙일보(조인스닷컴) 2011년 12월 10일자
 - 조선일보 Books 북Zine 2011년 12월 10일자
 - 동아일보 2011년 12월 10일 '인문사회'
 - 중앙일보(조인스닷컴) 2011년 12월 31일자
 - 중앙일보 2013년 6월 22일자

수상 :2007년 간행물문화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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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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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분야 :일본소설 1위 (브랜드 지수 1,466,992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1위 (브랜드 지수 4,390,530점), 에세이 1위 (브랜드 지수 2,192,559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