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어린이 성교육 시리즈 4권. 주인공 미미와 고슴도치 친구 가스통의 이야기를 통해, 여러 위험한 상황들을 어떻게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지 배울 수 있는 그림책. 아이들이 학교에서, 공원에서, 학원에서 돌아오는 길에서 만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흥미로운 그림으로 잘 설명해 준다.
벨기에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프리랜서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다. 〈뉴요커〉 〈르 몽드〉를 비롯한 여러 간행물에 글을 기고했다. 파스칼의 일러스트는 사이먼 앤 슈스터와 스콜라스틱 그리고 로어링 브룩 프레스나 펭귄 북스 등을 비롯한 미국, 벨기에, 프랑스의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글 작가 홀리 M. 맥기와 함께 《Come with Me》 《Listen》 《What the World Could Make: A Story of Hope》 등을 창작하기도 하였다. 아내는 안무가인 E. 푸엉이다.
이화여자대학교 불어교육학과와 동 대학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일본에 거주하며 프랑스어와 일본어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개구리 군 도쿄를 구하다》 《타일랜드》 《기사단장 죽이기》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양 사나이의 크리스마스》, 이요하라 신의 《달까지 3킬로미터》 《8월의 은빛 눈》, 마스다 미리의 《여탕에서 생긴 일》 《엄마라는 여자》, 미야모토 테루의 《등대》, 미야베 미유키의 《안녕의 의식》, 델핀 드 비강의 《실화를 바탕으로》 등 다수가 있다.
성폭력 전문 연구소로 2013년 설립되어 성폭력 연구 및 반성폭력 운동의 이론과 성폭력 관련 법, 정책을 제안하고 있다. 한국성폭력상담소가 20년 이상 활동한 결과로 얻은 경험과 자료를 바탕으로 성폭력 문제를 둘러싼 통념을 해체하고 새로운 문제의식을 발굴해내는 데 힘쓰고 있다.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연구소 울림 (감수)의 말
세상에는 나쁜 어른들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러나 그 나쁜 어른들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내면의 힘을 아이들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 내면의 힘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누가 나쁜 어른들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내 감정이 판단의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내 판단이 옳다고 믿었을 때는 소리를 지르고 도망을 치고, 친구를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책은 성폭력이 무섭고 끔찍한 사건이기 때문에 강한 몸과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강한 마음과 몸’을 갖는 것이 ‘신나고 재미있는 일’임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