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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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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학교> 시리즈로 한국형 판타지의 전형을 만들어낸 김진경 작가가 초등학교 6학년 세 여자아이의 섬세한 마음들을 그려냈다. <거울 옷을 입은 아이들>은 성격과 환경이 다른 지희, 선영, 미나가 교실에서 지희의 지갑이 없어진 사건을 둘러싸고 갈등하는 이야기, 그리고 자신을 규정하는 말들에 갇혀 지내던 이 아이들이 어느 순간 그 말들에서 자유로워질 계기를 얻는 이야기다.
작품은 얼핏 사춘기에 이른 여자아이들의 소소한 일상을 다룬 동화인 듯이 보이지만 사실은 다른 사람의 눈에 비친 모습이 자신의 전부인 줄로만 알고 자신을 찬찬히 들여다보지 않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김진경 작가의 손끝에서 판타지 기법으로 빚어진 묵직한 동화다. 박새의 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중앙일보(조인스닷컴) 2010년 3월 13일자 - 한겨레 신문 2010년 4월 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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