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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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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삼의 일곱 번째 동시집. 가지가지 꽃피운 시상과 '오롱조롱' 매달린 시어들로 이전 동시집과는 확연하게 다른 색깔을 선보인다. 기존 동시의 틀을 깨려는 실험성 또한 눈에 많이 띄는 등, 이번 동시집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시법을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말놀이 동시부터 민요의 울림을 되살린 동시까지 각양각색의 동시가 수록되고 있다. 아울러, 화가 오정택의 생기발랄하면서도 따듯한 상상력이 꿈틀대는 그림들이 함께 어우러진다. 그린이는 그림 속에 한 편의 시적 이야기를 오롯이 엮어 내며 또 다른 상상의 세계로 독자를 이끌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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