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광주상무점] 서가 단면도
|
<나의 아름다운 정원>(제7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과 <달의 제단>, 단 두 작품으로 자신의 독보적인 자리를 마련하며 평단과 독자들의 지지를 받아온 소설가 심윤경의 신작 장편이 출간됐다. '영혼을 기록하는 여자' 이진과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 이현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그린 소설 <이현의 연애>.
소설은 이진의 목소리로 시작된다. 그녀는 원한 맺힌 죽은 이들이 아닌 생령(生靈)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일을 자신의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런 그녀를, 한 남자가 사랑하게 된다. 재정경제부에서 일하는 전도유망한 엘리트 공무원 이현. 그는 어렸을 때 자신의 영혼을 뒤흔들어놓았던 여인의 모습을 이진의 얼굴에서 다시 본다. 그리고 운명처럼 그녀에게 이끌린다. 전작 <달의 제단>에서 세간의 가벼움과 발랄함에 맞서 '뜨거운 옛날식의 정열'을 지켜가겠노라 천명했던 작가는, 전통적 미덕과 현대적 감각을 절묘하게 아우르는 한 편의 사랑 이야기를 완성했다. 이현과 이진의 이야기 사이사이에 삽입된 '이진의 기록'은 각각 독립적인 별개의 이야기이면서 소설의 진행에 따라 중심서사와 서로 맞물리는 구성을 취한다. 네 편의 '이진의 기록'에는 기발표작(단편 '토토로의 집', '라 캄파넬라') 두 편이 포함된다. 프롤로그 : 나는 이진입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