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테라피 2권. 독일계 프랑스인 철학 연구자 발타자르 토마스는 니체의 허무주의를 재조명하며 고통스러운 우리의 일상을 진단한다. 사색하고 숙고하는 ‘학문’을 넘어서 철학을 우리의 삶에 적용해 행동으로 촉발되는 도화선을 마련해준다.
물론 철학적 이론과 실천을 구분하는 것이 그리 간단한 일은 아니다. 저자는 우리의 사소한 행동과 습관을 바꾸는 데 집중하며 그것이야말로 이론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것이라고 역설한다. 그러기 위해 저자는 단계적으로 차근차근 논지를 전개해나가며 니체의 사상을 우리의 행동으로 이끈다. 이 책은 니체를 이해하기 위한 책이자 새로운 시각으로 삶을 긍정하기 위한 책이다.
독일계 프랑스인으로 철학 교수 자격을 가지고 있다. 철학을 연구하는 삶에 앞서 재즈 피아니스트로서 명성을 얻은 바 있는 그는 철학 강의와 글쓰기, 사진, 음악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비참한 날엔 스피노자》와 소설 《재의 고리》가 있으며, 발타자르 토마스의 다양한 글과 사진은 그가 운영하는 홈페이지(www.balthasar-thomass.fr)에서 볼 수 있다.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미셸 푸코에 관한 연구로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광기의 역사』(인간사랑) 『미셸 푸꼬의 수난』(전2권, 인간사랑) 『담론』(인간사랑)『푸코와 이반 이론』(EJB) 등이 있다. 현재 영동대학교 교양융합학부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