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신나게 등교해서는 오후 되면 배고파하며 하교하던 평범한 초등학교 5학년 딸이 어느 날 학교를 못 가겠다고 선언한다. 조금 다독여 다시 보내보지만 오히려 지병인 천식이 도지며 딸은 점점 더 기운을 잃는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평범한 날들을 보내던 엄마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딸이 학교에 가지 않아요>는 어느 날 학교 가기를 거부하는 딸과 엄마가 좌충우돌하며 이겨낸 198일을 만화로 그려낸 눈물겨운 실화다. 친구들의 왕따 때문에 학교 가기 싫어진 아이. 처음엔 그저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일, 부모가 조금만 눈썰미 있게 봐주면 되는 일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엄마는 아이가 점점 더 무기력해지는 상황에 빠지자 절망한다.
아이를 살리고 봐야겠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병원에 데려가니, 딸의 증상이 그저 칭찬해주고 기운을 북돋아주는 것만이 아닌, 적절한 병원 치료가 필요한 상황임을 알게 된다. 병원, 학교 선생님들의 애정과 도움으로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지만, 하루하루 시간이 지날수록 엄마의 마음은 조급해지고 딸의 상황은 생각보다 빨리 나아지지 않는데….
1장 딸이 학교에 안 가요 5
2장 딸이 학교에 못 가요 27
3장 딸이 보건실로 등교하기 시작했어요 55
4장 딸이 교실에 못 가요 85
5장 아직도 교실에 못 가요 111
6장 드디어 학교에 갔습니다 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