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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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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에 발표된 작가의 첫번째 그림책이지만, 강렬한 빛깔의 대비와 디자인의 능숙한 연출이 무척 세련된 작품이다. 마치 엄마 뱃속에서 숨쉬는 태아처럼 조심스럽게 딸기의 성장과정과 그 생명력을 보여준다.
바람과 해, 그리고 비와 같은 자연의 힘이 모아져 빨간 딸기 열매가 맺어가는 과정을 보면 자연의 힘에 대한 경외심을 느낄 수 있다. 짧고 간결한 문장은 마치 시와 같이 다가오며, 세계 각 나라 말로 된 문장이 함게 담겨 있다. 작가 스스무는 유럽의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딸기를 맛있게 먹는 사람들을 보았고, 그렇게 딸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지었다. 딸기를 예쁘고 달콤하게 만들어준 자연의 아름다움과 딸기의 생명력을 표현한 밝고 강렬한 색감으로 가득찬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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