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이 흘러도 여름만 되면 식지 않는 호러력으로 더위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토 준지 만화. 그가 일본 최고의 호러 만화가가 되기까지 지나간 자취를 모아 발표됐던 <이토 준지 공포박물관> 전10권에 <어둠의 목소리>와 <신 어둠의 목소리 : 궤담>을 합본한 1권이 더해져 전11권으로 재출간된다.
이토 준지 걸작집 6권 '뒷골목'. 아파트나 원룸을 좋아하는 다른 학생들과 달리 이시다는 하숙집에 머물기로 한다. 깨끗한 방과 친절한 주인 아주머니, 그리고 아주머니의 여중생 딸 시노부의 귀여운 외모에 하숙집 생활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껏 들뜬 이시다. 그런데 밤이 되자 방과 접한 뒷골목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아이들 소리가 들려 나가 보았더니 골목은 텅 비어 있었다.
이상한 경험을 한 다음 날, 같은 방에서 하숙을 했다는 낯선 남자가 그를 찾아와 골목에서 시끄럽게 떠들던 아이들이 사실은 살해당한 유령이라는 끔찍한 얘기를 전하는데…. 하숙집 벽에 떠오르는 사람 형태의 '얼룩'. 알아봐서는 안 되는, 알아서는 안 되는 얼룩의 비밀은? 표제작 '뒷골목'을 포함해 총 11편의 걸작 단편을 수록하였다.
뒷골목
패션모델
낙하
다인실
여관
승낙
흡연모임
곰팡이
길 없는 거리
기억
아이스크림 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