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누보 레알리슴을 대표하는 프랑스의 예술가이자 자유롭고 재기 발랄한 조각 시리즈 ‘나나’를 만든 작가 니키 드 생팔. 그녀는 언제나 새로운 표현 방법과 재료를 사용하여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작품들을 세상에 선보였다. 무엇보다 사회가 여성들에게 부여한 전형적인 여성의 이미지에 커다란 염증과 억압을 느껴 그것을 깨고자 했다. 이 때문에 그녀는 ‘페미니스트 예술가’, ‘사회에 저항한 작가’로도 불린다.
그리고 지구 반대편에서 니키 드 생팔과 동시대를 살았던 요코 마즈다. 그녀 역시 당시 여성에게 허락되지 않았던 가치를 추구했다. 어느 날 우연히 니키의 작품을 본 요코의 인생은 송두리째 변한다. 요코는 니키 드 생팔의 컬렉터로서 두 번째 인생을 시작하고 니키와의 우정도 쌓아 나간다. 이 책은 작가와 컬렉터 사이를 뛰어넘은 예술과 삶의 동반자이자 다른 시대를 열려고 했던 두 여성의 이야기를 담았다.
서문
제1장 시타마치 출생의 무모함
제2장 불타 버린 자리의 청춘
제3장 사랑의 도피
제4장 너, 시시해져 버렸구나
제5장 여주인의 시대
제6장 니키는 바로 나다
제7장 50세의 결의
제8장 미술관을 향한 길
제9장 여러 가지 문제
제10장 영원한 우정
후기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