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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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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Book 클럽 시리즈. 상상을 뛰어넘는 전개와 감동적인 결말을 선사하는 <43번지 유령 저택> 일곱 번째 이야기. 누구나 알고 있겠지만 늙은 작가 부루퉁과 까칠한 유령 올드미스, 친부모에게 버림받은 드리미는 한 가족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세 명은 가족이면서 가족 이야기를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드리미는 만났을 때부터 내내 궁금했던 질문을 부루퉁에게 적어 보낸다. “퉁 아빠, 왜 항상 그렇게 부루퉁해 있어요?”
그 이유를 알려면 부루퉁의 어린 시절을 알아야 한다. 부루퉁은 어린 시절에 과연 무슨 일을 겪은 걸까? 부루퉁은 유령이 되어 찾아온 노잼 삼촌의 설득으로 한 번도 말한 적이 없는 어린 시절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한편 노잼 삼촌이 남긴 유산을 받기 위해 스코틀랜드로 떠난 올드미스와 드리미 그리고 미스터 포의 이야기에서는 또 다른 비밀이 밝혀진다. : ‘유령과 함께 살면 어떨까?’라는, 어린이들이 한 번쯤 꿈꾸어 봤을 만한 유쾌한 상상을 달콤 살벌하게 풀어 냈다. : 깨알 같은 재미와 익살스러운 그림이 거부할 수 없는 매력, 이쯤 되면 ‘폭풍 마력’으로 다가온다. : 오랜만에 질투 때문에 배가 배알배알 아픈 작품을 만났다. 아주 발칙하고 해괴한 상상력 앞에 작가 자존심이 깡그리 뭉개졌다. : 편지글임에도 어쩜 이렇게 이야기를 재미있게 잘 전달할 수 있는지, 절로 아이들과 같이 읽고 웃고 얘기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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