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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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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시리즈 42권. 썰매 아저씨의 등장에 썰매 타기에 고군분투하는 다섯 쌍둥이의 유쾌한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으로, 이상희 작가는 색깔에 집착하고 자신의 물건에 깊은 애착을 갖는 아이들의 마음을 섬세하게 포착해 이 작품을 기획하고 글을 썼다. 여기에 유머와 재치로 한껏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 놓는 일러스트레이터 이경석 작가의 그림이 보는 재미를 더한다.
작가는 아이들의 가치와 개성을 다섯 쌍둥이란 독특한 설정에 담아 이야기한다. 외모적으로는 쌍둥이지만 내면적으로는 결코 쌍둥이가 될 수 없음을 아는지, 네 쌍둥이 형제도 막내의 유별난 애착과 집요한 행동을 존중해 준다. 애착심과 기다림의 밀고 당기는 긴장감은 서로를 존중해 주는 다섯 쌍둥이의 형제애를 이기지 못한다. 찬 바람이 불고 눈이 내리는 겨울, 아이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집 안에서 보낸다. 아이들은 실내복 차림으로 뒹굴고, 그림 그리고, 책을 보고, 낙서를 하며 시간을 달랜다. 한겨울 아이들은 ‘시간을 즐길 수 있는 무엇’이 필요하다. 얼굴이 똑같고 체구도 비슷비슷한 다섯 쌍둥이도 집 안에서 심심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때 “썰매 아저씨다!”란 소리가 들려온다. 쌍둥이 중 누군가 외친 이 소리에 늘 그림책을 끼고 다니는 그림책 대장 첫째 다정이도, 늘 로봇을 갖고 다니는 둘째 안달꾼도, 늘 색연필과 스케치북을 갖고 다니는 그림 대장 셋째 느림보도, 자주 꼬박꼬박 조는 하품 대장 잠꾸러기도 얼른 옷을 차려입는데….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북스 2014년 3월 15일자 '한줄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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