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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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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하위 장편소설. 치명적 독소로 가득 찬 대기. 땅속 깊이 나선형 계단으로 이어진 144층의 거대한 지하창고 사일로만이 인간이 숨 쉴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다. 밀폐된 사일로에서 바깥세상을 볼 수 있는 곳은 최상층의 거대한 스크린뿐. 이 스크린을 통해 보여지는 황폐한 풍경은 '밖'으로 나가는 것이 곧 죽음임을 알려준다.
치밀한 인구 조절과 엄격한 규칙으로 통제되는 사일로의 비밀에 의문을 품은 자에게 돌아오는 형벌은 간단하고도 치명적이다. 바로 '청소형'에 처해져 지상으로 추방되는 것. 추방된 자들은 스크린을 비추는 렌즈를 청소한 후 지상의 독성에 질식해 죽어가야 한다. 그런데 여기, 금기를 깨고 '청소형'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고, 이들의 선택은 예기치 못한 변화를 가져오는데… 1부 홀스턴 (1권)
: 무서우리만치 매혹적이며 신비로운 소설. 이 소설이 왜 그토록 단숨에 독자를 사로잡았는지는 일단 책을 집으면 알 수 있다. : 조지 오웰의 《1984》,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처럼 디스토피아를 그린 미래 소설 중 단연 명작. : 노련한 문장, 탄탄한 긴장감, 소설 읽는 즐거움을 200퍼센트 충족시켜주는 《울》은 앞으로도 오래도록 ‘고전’의 반열에 올라 있을 것이다. : 진실에 대한 갈망, 생존을 위한 투쟁, 무엇으로도 꺾을 수 없는 인간의 의지…… 무엇 하나 보탤 것이 없을 만큼 잘 쓰인 소설이다. : 거의 완벽한 경지에 다다른 작품. 종말론적 미래를 그린 소설에 열광하는 독자가 아니라도 한번 손에 잡았다면 끝까지 읽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0년 10월 20일자 '박현주의 장르문학 읽기' - 한겨레 신문 2010년 10월 20일자 '박현주의 장르문학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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