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주니어 문고 레벨 시리즈 2단계 73권. 가상 게임 ‘나린라온’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남자아이들 사이의 고민과 갈등을 유쾌하게 그려 낸 동화이다. 이 책은 게임이 어린이들에게 ‘놀이’이자 ‘또래 문화’인 현실을 인정하고, 통쾌하게 대변한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어린이들이 ‘게임’을 비롯한 온라인 문화에 너무 몰입했을 때 벌어지는 일들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생생하게 보여 준다.
초등학교 4학년 남자 아이 선우는 최고 인기 온라인 게임 ‘나린라온’을 무척 잘한다. 덕분에 같은 반 아이들과 함께 ‘게임파티’라는 팀을 만들고, 인기도 많아졌다. 그 바람에 소꿉친구였던 재현이와는 서먹해졌다. 재현이는 게임을 하지 않아서 아이들 사이에 끼지 못한다. 선우는 재현이처럼 되지 않기 위해서 더 게임에 열중한다.
어느 날, 선우는 학원도 빠지고 팀원들과 게임을 하다 엄마한테 들킨다. 엄마는 선우가 게임을 못 하게 막고, 그러자 팀원들은 선우에게 팀에서 빠지라고 한다. ‘영웅’이라고 추어주던 친구들이 돌아서려 하자 선우는 마음이 급해진다. 그래서 엄마의 주민번호를 몰래 쓰면서까지 게임에 참여하지만, 왠지 조금도 즐겁지 않은데….
1. 신 나는 나린라온
2. 나린라온의 영웅
3. 딱 오늘만이야
4. 엄마 때문이야
5. 알지도 못하면서
6. 그린 시스템을 해지하라
7. 친구가 맞나?
8. 나는 할 수 있어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