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주니어 문고 시리즈 1단계 52권. 가디언 문학상, 블루 리본상 수상 작가 힐러리 매케이의 창작동화. 찰리의 이빨이 처음으로 흔들리기 시작하자, 단짝 친구 헨리는 찰리에게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빠진 이빨을 베개 밑에 두면 요정이 이빨을 가져가고, 대신 돈을 준다’는 것! 두 말썽쟁이는 찰리의 이빨을 한 번에 하나씩, 빨리 뽑아서 이빨 요정한테 팔기로 한다.
그런데 찰리는 이빨을 뽑을 아이디어를 생각하는 한편으로는 내내 아프지 않을까 걱정하고 망설인다. 흔들리는 이빨을 손으로 더 흔들어 보지만, 아플까 봐 힘을 세게 주지도 못한다. 그러다가도 이빨이 빠진 다음에는, 이빨이 빠진 구멍 사이로 젤리를 쭉쭉 빨아먹는 지저분한 장난을 친다. 낯설고, 아프고, 두렵고, 재미있기도 한 복잡한 기분에 빠진 찰리의 감정과 행동은 이빨이 흔들리고 빠지는 시기의 어린이들과 꼭 닮았다.
사소한 버릇부터 망설임까지 어린이의 진짜 속마음을 유쾌한 에피소드에 녹이는 작가의 장점은 이번에도 빛이 난다. 이빨이 흔들리거나 빠진 경험이 있는 모든 어린이 독자들은 찰리 이야기에 크게 공감할 것이다. 또한 찰리의 이빨 뽑기 작전이 성공하기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야기에 빠져들 것이다.
제1장
첫 번째 이빨
제2장
두 번째 이빨
제3장
세 번째 이빨
제4장
네 번째 이빨
제5장
많은 이빨들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