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 때마다 새로운 미덕을 만나는 미래의 고전, 《조금만, 조금만 더》의 한국어판 100쇄 기념판. 이를 통해 작품이 가진 감동과 메시지를 다시금 불러일으키고, 더 많은 새로운 독자들을 만날 기회의 장으로 삼고자 한다. 더불어 주인공 윌리와 인디언 얼음 거인의 박진감 넘치는 썰매 경주를 그대로 담은 리커버 표지와 견고한 양장은 작품에 대한 애정과 함께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작은 농가에서 할아버지, 개 번개와 사는 윌리에게 큰 불행이 닥친다. 건강하던 할아버지가 갑자기 삶의 의욕을 잃고 침대에서 생활하게 된 것이다. 윌리는 할아버지 대신 농장을 떠맡게 되고, 모든 것을 혼자 결정해야 한다. 게다가 농장을 뺏기지 않으려고 개 썰매 대회에서 얼음 거인과 맞서 싸워야 하지만, 윌리는 슬퍼하거나 포기하지 않는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라는 할아버지의 말을 믿기 때문이다.
어린이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 할 거라고 생각하는 어른들에게 윌리는 낯선 존재다. 사실 어린이들도 어른들처럼 슬픔, 기쁨, 불안, 두려움같이 감정의 결을 느끼고 표현할 줄 아는 존재인데 말이다. 1974년 로키산 전설을 바탕으로 쓰인 윌리의 눈부신 활약은 ‘한번 해 봐야겠다.’는 용기를 심어 주고, 어린이라는 존재가 스스로 자랄 수 있는 작은 어른이라는 믿음을 준다.
1. 할아버지의 고민
2. 농장 주인 꼬마 윌리
3. 이른 저녁의 질주
4. 낯선 방문객
5.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6. 전설적인 인디언 얼음 거인
7. 만남
8. 결전의 날
9. 달려, 번개! 달려!
10. 조금만, 조금만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