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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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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역사를 아우르는 깊이 있는 시각으로 찬사를 받은 <예술, 역사를 만들다>의 저자 전원경이 이번에는 예술과 공간의 관계를 탐색한다. 이 책은 매주 토요일 진행된 예술의전당 인문아카데미의 강연 내용을 정리하고 300여 점의 도판을 담아 완성되었다. 수많은 수강생들을 매주 불러 모은 강의인 만큼 눈에 쏙쏙 들어오는 흥미진진한 예술과 공간의 이야기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예술, 도시를 만나다>의 구성은 유럽을 거쳐 러시아를 지나 미국 뉴욕에서 끝을 맺는다. 예술을 시간순이 아닌 공간별로 풀어낸 책은 많을 수도 있지만, 서양 예술 전체를 한 지도 위에 펼쳐낸 책은 찾아보기 힘들다. 미술, 음악, 문학을 넘나드는 저자의 폭넓은 시각이 빛을 발한다. 20년 이상 하나의 돌산을 그리고 또 그린 폴 세잔, 아를의 건조한 여름 바람과 선명한 녹색의 사이프러스 나무들에 반해 불멸의 걸작을 남긴 반 고흐, 프랑스 르아브르의 바다와 지베르니의 연못을 평생 탐구했던 모네에게 공간은 매혹의 원천이자 하나의 우주였다. <예술, 역사를 만들다>가 예술과 시대의 교감이었다면, <예술, 도시를 만나다>는 예술과 공간의 교감이라고 할 수 있다. 들어가며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서울신문 2019년 10월 18일자 '책꽂이' - 세계일보 2019년 10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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