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 시리즈의 세번째 책. 이번엔 투명인간이 된 스탠리의 소동이 유쾌하게 그려진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날 밤, 스탠리는 건포도를 먹다가 투명인간이 된다. 스탠리는 사람들에게 부딪칠까 봐 자신의 미소짓는 얼굴이 그려진 풍선을 들고 다닌다.
<납작이가 된 스탠리>,
<스탠리와 요술램프>에서처럼 램촙 씨 가족들은 스탠리가 투명인간이 된 상황을 즐긴다. 투명인간이 된 스탠리가 신문에 나오자, 엄마는 풍선에 그려준 그림이 흑백 사진이라 선명하게 나오지 않았다고 서운해 하고, 아서는 '투명인간의 동생'의 사진이 함께 실렸으면 더 흥미롭지 않았겠냐고 안타까워한다.
소심한 청년을 위해 대신 청혼을 해주고, 동생 아서와 함께 TV 쇼에 출연해 마술쇼를 펼치기도 하고, 은행 강도를 체포하면서 재미있는 모험을 즐긴 램촙 가족. 이 전의 이야기가 그러했듯, 스탠리는 평범한 옛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스탠리 형. 이제 웬만하면 얼마동안은 보통 사람처럼 평범하게 지내도록 해." 결국 스탠리를 원래대로 되돌린 후 아서는 이렇게 말한다. 하지만 제발 그렇게 되질 않길 빈다. 평범하게 지내는 스탠리 뭔가 이상하지 않는가? 스탠리가 사고를 치고, 아서는 해결하는 이 멋진 두 형제 콤비의 활약이 언제까지 계속되었으면 한다.
푹풍우가 치는 날 밤
1. 스탠리가 사라졌어요!
2. 풍선에 그려 넣은 스탠리 얼굴
3. 신문에 실린 스탠리
4. 스탠리의 눈부신 활약
5. 스탠리와 아서가 펼친 마술 쇼
6. 은행 강도를 잡은 스탠리
7. 스탠리 되돌리기 작전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