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퍼 피어스의 <한밤중 톰의 정원에서>는 영국 근대 팬터지 문학의 대표작으로, 1959년에 카네기 상을 수상했다. 이 책은 톰과 해티를 비롯한 등장인물들의 독특한 성격과 팬터지의 세계와 현실 세계를 슬쩍슬쩍 넘나들면서도 흐트러지지 않게 꽉 짜인 구조, 섬세하면서도 아름다운 문장 때문에 영국에서는 물론 세계 어린이 문학사에서 걸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1920년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역사를 공부했습니다. BBC 방송국, 옥스퍼드 대학 출판부, 안드레 듀취사 등에서 방송 작가와 편집자로 일했습니다. 20세기 가장 뛰어난 어린이책 작가로 손꼽히는 필리파 피어스는 1959년에 《한밤중 톰의 정원에서》로 카네기상을 받았습니다. 그 외에도 《세이 강에서 보낸 여름》, 《버블과 스퀵 대소동》, 《새틴 강가에서》 등 서른 권 이상의 어린이 책을 썼습니다.
독일의 베를린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1939년 영국 런던으로 이주하여, 세계 일류 예술대학 중 하나인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Central Saint Martins College of Arts and Design)에서 공부한 후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1945년부터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했으며, 필리퍼 피어스의 《한밤중 톰의 정원에서》의 그림을 그려 일러스트레이터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굳혔다. 그녀의 흑백 드로잉 스타일은 독특하고 우아하고 문학적인 개성이 드러난다는 평을 받았다.
서울대학교 인문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 국문학과를 중퇴했으며, 198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로 데뷔했다. 영어·프랑스어·일본어를 넘나들면서 존 파울즈의 『프랑스 중위의 여자』, 허먼 멜빌의 『모비 딕』, 헨리 소로의 『월든』,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알렉상드르 뒤마의 『삼총사』, 쥘 베른 걸작선집(20권),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등 많은 책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