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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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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가득하고 마음씨 착한 줄무늬 생쥐의 철학과 유머가 가득한 세상 이야기. 주인공 생쥐가 농장 곳곳을 다니며 여러 성격을 가진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 겪고 관찰한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농장의 모습이 한눈에 그려질 만큼 생생한 묘사가 펼쳐진다.
또한, 같은 농장에서 살고 있는 동물은 모두가 공평하고 행복해야 한다는 묵직한 주제, 즉 인간의 보편적이고 궁극적인 목적을 주인공 생쥐를 통해 어렵지 않고, 따뜻하게 그려내고 있다. 생쥐의 여정을 따라가며 혼자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기르고, 유쾌하게 웃을 수 있는 작품이다.
하지만 내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거름 더미 주변에서 사는 들쥐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가 하는 것뿐이었습니다. 그들이 음식 찌꺼기와 똥 그리고 쓰레기 사이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조금 전에 보았던 비쩍 마른 어린 들쥐는 황소 주변을 돌아다니며 어떻게 먹을 것을 구하는지, 그리고 그것을 지켜 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다른 쥐들과 싸워야 하는지 말입니다. p1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