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출판사에서 펴내는 '살림 세계신화, 고대문명총서' 시리즈의 첫 번째 권. 그리스 철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국내 신화학자가 원전에 근거하여 그리스 신화의 상징과 의미를 본격적으로 조명했다. 줄거리와 테마 중심으로 씌어진 책에서는 소홀하게 다루어지기 쉬운 배경 지식들을 총체적으로 정리한 입문서라 할 만하다.
책은 그리스 신화의 이야기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올림포스 12신에 대한 상징, 신들의 이름에 담긴 상징, 각 신들의 별칭이 지닌 상징, 신들의 상징물이 담고 있는 의미 등 신화가 갖고 있는 상징과 이미지를 상세하게 설명한다.
그리스 문명과 신화를 엿볼 수 있는 풍부한 도판들도 눈여겨 볼 만한다. 미술사학자 노성두가 직접 관련 도판을 고르고, 해석을 붙였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어과 졸업, 독일 쾰른대학교에서 철학부 서양미술사, 고전고고학, 로만어 문학을 전공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번역서는 <정치적 풍경>(일빛), <예술의 재발견 시리즈>(금호문화), <예술가의 전설>(사계절) 등이 있고, 저서로는 <문명 속으로 뛰어든 그리스 신들 1, 2>(사계절), <보티첼리가 만난 호메로스>(한길사)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