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아홉 살 소녀 마루코를 중심으로 소소하고 유쾌한 일상을 따뜻하게 그린 애니메이션 <마루코는 아홉살>의 원작 작가, 사쿠라 모모코의 에세이. 끊임없는 연구로 발에 생긴 무좀을 치료하고, 매출 없는 가게에서 자신의 돈으로 매출을 내고, 광고에 혹해 10개월 할부로 덜컥 중얼거리는 ‘수면학습 베개’를 사며, 동네 친구의 집에서 당대 최고의 연예인을 만나는 등 주변엔 항상 어처구니없는 일만 일어나지만 작가에겐 이런 일상이 오히려 자연스럽다.사쿠라 모모코가 에세이를 통해 진솔하게 풀어낸 자신의 일상 이야기들은 때로는 너무 허무맹랑해서 어이없다. 하지만 그만큼 재미있고, 유쾌한 웃음과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공감과 감동을 선사한다.
기적의 무좀 치료
극락 체험
건강식품을 팔다
새벽녘의 중얼거림
메르헨 옹
공포와의 직면
원숭이가 된 날
무의미한 합숙
소녀의 엉뚱한 상상
개그 담당 직원
영문을 알 수 없는 이야기
방울벌레 산수
바닥이 없는 목욕탕
부자 친구
주간지의 방귀
결혼하게 됐다
그 후의 이야기
즐거운 후기 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