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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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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는 1979년 데뷔작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부터 사십 년 동안 소설, 에세이, 르포르타주, 번역 등을 넘나들며 그 가열한 성실함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차곡차곡 쌓아왔다. 그의 문학을 두고 평단의 평가는 엇갈리지만 그는 여전히 신간이 나올 때마다 하루키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팬들을 열광시키고, 해마다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지목되며, 하루키스트(Harukist/하루키 열성 독자)임을 자처하는 젊은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영원한 청춘의 아이콘이다. 도대체 하루키에게는 어떤 매력이 있는 것일까?
<하루키의 언어>를 쓴 나카무라 구니오도 그 매력의 실체가 너무나 궁금하여 아예 하루키를 철저히 연구하기로 결심한다. 이제 그는 하루키 자신보다 하루키에 대해 더 잘 아는 하루키스트가 되었다. 일본에서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궁금해지면 하루키 본인이 아니라 '나카무라 구니오'부터 찾는다는 말이 떠돌 정도이다. 그가 '하루키를 둘러싼 모험'의 끝에서 발견한 것은 '하루키 월드'를 구성하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언어'이다. <하루키의 언어>는 무라카미 하루키를 이해하려면 꼭 알아야 할 그 결정적 키워드들을 표제어로 삼아 사전 형식으로 구성한 책이다. 사철 노출 방식으로 제본된 상품입니다. 머리말 혹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라는 이름의 ‘나무樹’에 관한 고찰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9년 10월 4일 문학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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