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아 데이의 에로틱 로맨스 소설 '크로스파이어' 시리즈 제2부. 해외에서 먼저 출간된 <크로스파이어 중독 1,2>는 종이책 출시 일주일 만에 미국과 영국에서 18만 부가 판매됐고, 전자책은 영국 예약 판매 7만 5천 부, 미국 출시 6일 만에 28만 9천 부 판매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강렬한 성적 매력과 세계에서 손꼽히는 재력, 어두운 과거를 가진 남자 기데온 크로스. 그리고 그가 소유한 크로스파이어 빌딩에 입주한 광고 에이전시에 입사하게 된 금발의 미녀 에바 트라멜. 우연히 마주친 두 남녀는 알 수 없는 강한 끌림에 서로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다. 스물네 살의 에바 트라멜은 알 것 다 아는 여자지만, 기데온 크로스에게만은 특별한 운명을 느낀다.
진정한 사랑을 해본 적 없는 기데온도 에바에게서 느낀 강렬한 끌림을 거부할 수가 없다. 두 남녀는 자신의 운명적인 사랑을 받아들이지만, 둘의 관계가 깊어지면서 하나씩 밝혀지는 에바와 기데온의 어두운 과거는 점점 둘의 사이를 가로막는다. 결국 두 사람은 과거의 깊은 상처에 잠식되어 버리고, 쓰라린 이별을 맞게 된다. 하지만 그 이별의 이면에는 서로에게 중독된 두 사람의 충격적인 진실이 숨어 있다.
어두운 상처를 가진 두 남녀가 펼치는 농도 짙은 스토리는 깊고 진솔한 사랑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이 시리즈는 전통적 로맨스 코드인 '신데렐라' 스토리에서 벗어나 깊은 상처가 있는 두 남녀가 진정한 관계를 맺으며 사랑을 만들어가는 성숙한 로맨스 소설이다.
소설가, 번역가, 독자. 쓰고 옮기고 읽는 자로 산다. 『프랑스 아이처럼』 『우리 죽은 자들이 깨어날 때』 『모든 빗방울의 이름을 알았다』 『여자에게 어울리지 않는 직업』 『멀리 오래 보기』 등 분야를 넘나들며, 특히 에이드리언 리치, 비비언 고닉, P.D. 제임스 같은 여성 작가의 문장을 우리말로 옮겼다. 『자두』 『그 고양이의 이름은 길다』 『누의 자리』 『계절은 짧고 기억은 영영』 『눈물을 심어본 적 있는 당신에게』 등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