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레인코트> <정신의 빈곤>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경영사상가 찰스 핸디의 베스트셀러 클래식. 저자 찰스 핸디는 이 책을 통해 조직, 사회, 생활에 걸쳐 일어나는 단절적 변화에 대처하는 기업과 개인의 현실적 대안을 제시한다. 토끼풀 조직, 트리플 I 조직, 포트폴리오 등 새로운 관점의 개념들을 제시한 책이다.
21세기는 우리가 당연시 여기던 것들을 더 이상 진리로 받아들일 수 없는 시대를 뜻하는 '비이성의 시대'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는 단절적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대담한 상상력과 과감한 모험이 필요하며, 개인 생활뿐만 아니라 조직과 사회 영역에서 때때로 비이성적인 일들을 해야 하는 새로운 '기회의 시대'를 뜻하기도 한다는 것.
연속적인 변화는 과거를 통해 미래를 예측할 수 있으며 일종의 패턴이 되어 일상이 되지만, 저자는 이러한 변화는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또한 변화에는 두 가지 양상이 있는데, 핵전쟁이나 치료로봇 등 테크닉하고 매크로한 주제와 가족의 변화상, 직장의 이동, 생활상의 변화 등 사회적이고 마이크로한 주제이다. 이 책은 후자에 초점을 두고 일과 개인의 삶을 중심으로 논한다.
기회를 더 많이 누리고 위험을 줄이려면 변화를 잘 이해해야 함을 강조하는 저자는 변화의 방향을 정확하게 알고 자신에게 유리하게 능동적으로 활용하라고 말한다. 또한 단절적인 변화는 기존의 궤적과 방향 지시 등에 익숙할 대로 익숙해져서 기존 방식만을 선호하는 사회가 '가지 않은 길'을 모색하게 만들며, 새로운 관점을 찾아 전진하게 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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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삶이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같다> ,<코끼리와 벼룩> ,<신세대 기부자들> … 총 57종 (모두보기) 소개 :세계 최고의 경영사상가로 필립 코틀러, 톰 피터스, 헨리 민츠버그와 함께 ‘경영사상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으며, 피터 드러커로부터 “천재적인 통찰력으로 학문적인 개념을 현실에 대입해 구현한 사람”이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옥스퍼드대학교 졸업 후 다국적 석유회사 셸에 입사해 임원을 지냈으며, MIT 슬론 경영대학원 펠로우를 거쳐 런던경영대학원에 MBA과정을 설립했다. 이후 영국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세인트조지하우스 소장과 왕립예술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스스로를 사회철학자라 칭하는 찰스 핸디는 과학기술과 경제 발전이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오랫동안 연구했다. 특히 프리랜서와 1인 기업의 급증, 조직의 해체, 다국적 기업의 확산 등 자유시장 경제체제가 필연적으로 불러오는 현상들을 누구보다 앞서 예측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2000년에는 이러한 연구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영제국 훈장을 수상했다.
이 책《삶이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같다》는 찰스 핸디가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야 할 자신의 손주들에게 전하는 스물한 통의 편지를 엮은 것이다. 젊은 시절 ‘효율과 합리’라는 틀 안에 치열한 인생을 살다가 시대를 꿰뚫는 혜안을 지닌 사상가로 거듭나기까지, 평생에 걸쳐 깨닫게 된 불변의 지혜들을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언어로 풀어냈다. 책에서 그는 통계와 지표에 감춰져 보이지 않는 것들, 돈으로 셀 수 없는 가치들에 집중할 때 우리는 비로소 웃는 인생을 살 수 있다고 말한다.
그 자신이 ‘나만의 미래를 만들어가기 전에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로 명명한 이 편지들은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변화에 굴하지 않고 어떤 난제 앞에서도 나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끄는 방향타가 되어줄 것이다.
대표작으로 《코끼리와 벼룩》, 《비이성의 시대》, 《찰스 핸디의 포트폴리오 인생》 등이 있으며, 《텅 빈 레인코트》는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경제평론가 상’을 받았다.
최근작 : … 총 73종 (모두보기) 소개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교토의 도시샤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공부했다. 지역 자치와 시민 운동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면서 재일 동포 및 일본 시민 사회와 연을 맺었다. 이후 도쿄로 이주해 대학 강사 및 동시통역 일을 했으며, 1999년 귀국 후 한일 시민 사회의 바람직한 관계를 모색하며 활동 중이다. 현재는 전문 회의 통역과 번역 일을 하고 있다. 저서로 「한국어 회화 핸드북」, 역서로 「마을 만들기의 발상」, 「독한 조센징 이야기」(공역)가 있다. 그 외 다수의 영화 자막을 한국어와 일본어로 옮겼다.
더 이상 과거가 미래의 지침이 될 수 없는
단절적 변화의 시대를 위한 사고
찰스 핸디는 피터 드러커와 톰 피터스 등 세계를 움직이는 사상가 50인에 선정된 바 있는 영향력 있는 경영 사상가이다. 경영과 삶에 관한 그의 견해는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러일으켰고 여전히 생생한 교훈을 선사하고 있다. 저자는 이미 18년 전에 현재의 흐름인 다국적 기업의 확산, 조직의 해체, 자유시장 경제의 문제점 등을 분석해 주목을 받았다. 미래 조직에 관한 그의 멋지고 놀라운 설명은 기업과 개인이 함께 새롭고 경쟁력 있는 현실을 창조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존하는 경영이론가 가운데 가장 깊은 통찰력을 지녔으며 독창적인 이론가이기도 한 그는 경영학의 범주에서 벗어나 초월적 시야에서 기존의 것들과는 합치되지 않는 새로운 관점과 변화의 시대를 돌파할 ‘뒤집어 생각하기’의 발로를 제공해주고 있다.
-『텅 빈 레인코트』『정신의 빈곤』으로 유명한 찰스 핸디의 베스트셀러 클래식
- 조직, 사회, 생활에 걸쳐 일어나는 단절적 변화에 대처하는 기업과 개인의 현실적 대안을 제시
- 토끼풀 조직, 트리플 I 조직, 포트폴리오 등 새로운 관점의 개념들을 제시한 책
*1991년 2판 발간(1989년 초판) 도서를 번역하여 출간하였으며, 본문 내용 중에는『텅 빈 레인코트』에서도 언급되는 이론들(보충성 원리, 도넛 원리)이 중복되어 나타나 있습니다.『비이성의 시대』원서 출간 이후『텅 빈 레인코트』(1994년)가 발간되었음을 알립니다.
세계적인 경영사상가 찰스 핸디의 베스트 클래식!
“대담한 상상력, 비이성적인 행동이 필요한 시대”
조지 버나드 쇼는 일찍이 모든 진보는 비이성적인 사람에 의해 일어난다고 말한 바 있다. 그의 요지는 이성적인 사람은 스스로를 세상에 맞추지만, 비이성적인 사람은 세상을 스스로에게 맞추려하므로 모든 변화는 비이성적인 사람에게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이미 비이성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많은 영역에서 미래가 우리 자신에 의해 유리하게 만들어지는 그런 시대, 유일한 것은 유효한 예측은 그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뿐인 그런 시대, 따라서 개인 생활은 물론 공공생활에서도 대담한 상상력이 필요하고 그럴법하지 않은 사고와 비이성적인 행동이 필요한 그런 시대.
내가 이 책을 집필하는 목적이 바로 여기에 있다. 이미 곁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제대로 이해해서 개인은 물론 사회 전체적으로 고통은 줄이고 이익은 늘려보자는 것이다. 어쨌든 변화는 성장의 다른 표현이며 학습의 동의어다. 우리 모두는 성장하고 학습하는 능력이 있으며, 본인이 바라는 것일 경우 이를 기꺼이 즐길 수 있다.
-본문 중에서
혼돈과 변화의 시대를 돌파하는 찰스 핸디의 경영 철학!
21세기는 우리가 당연시 여기던 것들을 더 이상 진리로 받아들일 수 없는 시대를 뜻하는 ‘비이성의 시대’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는 단절적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대담한 상상력과 과감한 모험이 필요하며, 개인 생활뿐만 아니라 조직과 사회 영역에서 때때로 비이성적인 일들을 해야 하는 새로운 ‘기회의 시대’를 뜻하기도 한다.
연속적인 변화는 과거를 통해 미래를 예측할 수 있으며 일종의 패턴이 되어 일상이 되지만, 저자는 이러한 변화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현 체제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연속성을 가정하는 것이 심리적으로 편안하며 그들은 본능적으로 매사가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돌아가리라고 생각하는 쪽을 선호하겠지만, 이는 삶은 개구리처럼 서서히 가열되어 죽고 마는 결말만을 기다리는 꼴이 될 것이다.
유일한 것은 결코 변화의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이며 새로운 변화를 외면하거나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더 이상 성장의 기회, 성공의 가능성이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단절적 변화의 시대에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라!
끓는 물속의 개구리가 되지 않고 변화를 이용하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변화에는 두 가지 양상이 있는데, 핵전쟁이나 치료로봇 등 테크닉하고 매크로한 주제와 가족의 변화상, 직장의 이동, 생활상의 변화 등 사회적이고 마이크로한 주제이다. 이 책은 후자에 초점을 두고 일과 개인의 삶을 중심으로 논하고 있다. 다소 작은 범위의 주제에 관해 이야기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책에서 논의 되는 다양한 변화는 최근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금융 위기 이후의 사고와 행동의 변화만큼이나 상당히 극적이다.
기회를 더 많이 누리고 위험을 줄이려면 변화를 잘 이해해야 함을 강조하는 저자는 변화의 방향을 정확하게 알고 자신에게 유리하게 능동적으로 활용하라고 말한다. 또한 그는 단절성이 결코 파국이 아니며, 오히려 단절적인 변화는 전차 궤도를 따라 맴도는 사회, 기존의 궤적과 방향 지시등에 익숙할 대로 익숙해져서 기존 방식만을 선호하는 그런 사회가 ‘가지 않은 길’을 우리가 모색하게 만들며 또한 새로운 관점을 찾아 전진하게 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노동의 측면에서 제시되는 토끼풀 조직과 트리플 I 조직은 단절적 변화를 이해하고 대처하는 낯선 개념의 용어이다. 전일제 노동자가 노동 인구의 소수 즉 핵심 인력이 되어가는 변화 속에서 토끼풀 조직은 새로운 소수와 외주 계약자 그리고 시간제 노동자들의 협력 조직의 형태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사실 건설회사나 신문사에서는 이미 운영되고 있었으나 점차 대기업과 공공기관까지 확대되어, 새로운 지식 노동자의 위치와 유급 노동의 가치가 더 올라가고 있는 것이다. 토끼풀의 첫 번째 잎은 소수의 핵심 인력, 두 번째 잎은 계약 관계로 맺어진 주변부, 세 번째 잎은 유연성이 보장되는 시간제와 임시 계약직의 노동력을 말한다. (실재하지만 체재로 넣기에는 무리가 있는 네 번째 잎사귀는 고객을 말한다.)
이는 결국 트리플 I 조직의 특성을 더욱 강화하는 것으로, 저자는 지식기반 조직으로의 이동은 더욱 빨라지고 향후 전체 일자리의 70퍼센트 이상이 두뇌 능력을 쓰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사실 이런 조직은 군대나 공장, 혹은 정부 관료제 등의 조직 철학과 맞지 않는 부분들이 많다. 하지만 기업의 측면에서 보면 지적 능력Intelligence, 정보Information, 아이디어Idea라는 세 가지 요소를 내포하는 트리플 I 조직은 점차 지식을 통해 부가가치를 생산하고 합의의 문화를 중요시하는 미래 성장 기업의 모습을 갖추게 만들 것이다. 평등과 효율성 그리고 자유를 강조하는 토끼풀 조직과 트리플 I 조직은 현재 문제해결방안이 절실한 신세대 인구 감소와 노령화 인구 증가의 사회적 영향으로 그 필요성이 부각된다고 말할 수 있다.
삶은 개구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
거꾸로, 뒤집어서 생각하고 변화를 이용하라!
조직이 달라지고 노동의 형태가 변화한다는 전반부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그것이 우리와 어떤 직접적인 상관을 갖게 될지 궁금할 것이다. 3부에서는 일의 의미와 유형이 바뀌게 되면서 우리의 정체성과 가족, 생활 방식 전체에 대한 생각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를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수년 전 직장의 총 노동 시간이 10만 시간에서 5만 시간으로 절반이 줄어드는 과정을 예상하고, 사라져버릴 5만 시간의 노동을 대신할 창조적인 영역을 개발하라고 말한다. 5만 시간이라는 메시지는 죽도록 바쁜 핵심의 일자리도 영원히 지속되지 않으며 전일제 임원이나 숙련 노동자조차도 40대 후반이면 대부분의 일자리에서 사라진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무엇보다 ‘일’이라는 개념을 재정의해서 단순히 직장 내의 일자리에 한정하지 않는다면, 사회에 기여하고 타인에게 도움을 주고 어떤 식으로든 중요한 존재가 되고자 한다면, 우리의 일에 대한 본능과 욕구는 어떤 형태로든 지속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의 우선순위와 중요도에 따라 유급 노동, 기부 노동, 학업, 집안일, 여가 등을 새롭게 개발하고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로 충분한 수입의 출처를 만들어내야 한다.
자신의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수수료로 생활하게 될 포트폴리오 생활자는 노동 포트폴리오에 맞춰 결혼생활의 형식과 내용도 조정하게 될 것이다. 달라진 조직, 포트폴리오 생활자의 증가, 여성의 유급 노동 증가, 재택근무 증가, 조기 퇴직 증가, 제2의 경력과 인생 3기에 대한 인식 등등 이 모든 것은 결혼생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본문에 제시되는 결혼 유형(관계지향형/불도저형/보호자형/외톨이형)은 특정 결혼에 맞는 정확한 패턴은 없으며, 안정된 부부 관계란 필요한 시기에 하나의 유형에서 다른 유형으로 변화하는 유연성을 가진 관계라고 말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노동과 결혼만큼이나 ‘뒤집어 생각하기’의 개념과 그 아이디어 또한 우리에게 더욱 직접적으로 와 닿는 부분이다. 만약 새로운 ‘국민소득’이 국민 대다수가 노동을 통해서 소득을 보장받는 것이 아니라 정부에서 받는 급여로 정의된다면 어떨까. 나이에 따라 금액은 변동하지만 다른 수입이 생겨도 계속적인 지원을 받게 됨으로써 우리는 실직자나 은퇴자가 될 필요가 없어질 것이다. 소득세가 없는 사회를 상상해볼 수도 있다. 정부가 세수를 확보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지만, 전체 인구의 20퍼센트 미만만이 정규 직원으로 고용을 보장받는 그런 시기가 되면 소득세의 존속은 더 이상 어려워질 것이다. 만약 소득세를 없애고 지출세가 두 배가 되는 방향으로 서서히 사회가 움직인다면 심각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기 침체를 피할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뒤집어 생각하기는 브레인스토밍과 비슷해 모든 아이디어를 제대로 펼쳐보기도 전에 사라질 수도 있다. 변화하는 세상에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생각하기 힘든 것들을 생각해내는 것은 학습의 수레바퀴를 돌리는 방법이기도 하다. 저자는 많이 고민하고 애태우지 않고 변화에 몸을 맡기고 있다가는 산 채로 삶아진 개구리의 운명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저자가 예견했던, 더 이상 과거가 미래의 지침이 될 수 없는 비이성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이 책은 세상에 적응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시키기를 원하는, 보편적인 견해에 과감히 이의를 제기하는 ‘비이성적인 사람들’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저자는 희망한다. 자신의 운명을 주도적으로 개척해나가기 위해 ‘분별 있게 비이성적일’ 수 있는 용기를 우리 모두가 갖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