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랑우탄 클럽 시리즈 15권. 건망증 대장 괴짜 탐정과 호기심 왕성한 세쌍둥이 자매가 벌이는 미스터리 탐정물 시리즈 <괴짜 탐정의 사건 노트>의 열 한번째 이야기. 괴짜 탐정이 예리한 통찰력과 마술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을 ‘이야기 속의 이야기’ 구조로 풀어내 추리의 긴장감을 더했다.
잡지「세 시마」의 취재차 찾은 테마파크 ‘미스터리 성’에서 교수님은 기묘한 도자기 상자를 받는다. 그 속에는 진짜 미스터리 성의 주인인 마술사 그레이트 아마노의 초대장과 성의 열쇠가 들어 있다. 금요일 저녁, 미스터리 성에 초대 받은 교수님과 세쌍둥이, 이토 씨와 레치는 아마노 씨의 비서이자 주치 간호사인 가고 레이의 안내로 미스터리 성으로 향한다.
이윽고 미스터리 성에 도착한 교수님 일행은 그레이트 아마노에게 협박장을 보낸 ‘겐무 오’라는 마술사의 사라짐 마술과 탈출 마술 등의 속임수에 맞서 한판 승부를 벌인다. 사방이 꽉 막힌 방에서 순식간에 마술사와 마술사의 부인이 사라지고 갑자기 다이너마이트가 터지는 등 미스터리 성에서 긴박한 상황이 벌어지는데….
최근작 : … 총 97종 (모두보기) 소개 :홍익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어요. 《수상한 아이가 전학 왔다!》, 《어린이를 위한 정의란 무엇인가》, 《이상하지도 아프지도 않은 아이》, 《여름방학 숙제 조작단》 등 백여 권에 이르는 책에 그림을 그렸어요. 옛날이야기로부터 판타지와 SF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그림을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며, 언어가 미처 담아내지 못한 이야기를 그림으로 스토리텔링하는 일에 흥미를 느끼고 있어요.
최근작 : … 총 98종 (모두보기) 소개 :일본어 전문 번역가.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성신여자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알아주든 말든》, 《나다운 일상을 산다》, 《도련님》, 《마음》, 《사양》, 《인간 실격》, 《파크 라이프》, 《랜드마크》, 《워터》, 《일요일들》등이 있다.
비룡소
최근작 :<카이의 별난 산책> ,<불편한 질문들이 사회를 발전시킨다고? : 사회학> ,<언제나 다정 죽집> 등 총 1,745종
대표분야 :그림책 1위 (브랜드 지수 4,406,822점), 국내창작동화 2위 (브랜드 지수 1,878,108점), 외국창작동화 2위 (브랜드 지수 2,181,470점)
축축한 장마철에 옴짝달싹하기 싫은 괴짜 탐정과
사방이 막힌 공간에서 알쏭달쏭한 마술에 걸려든 세쌍둥이가 벌이는
좌충우돌 유쾌한 코믹 사건 파일
달이 잠든 밤, 복수극은 시작된다!
건망증 대장 괴짜 탐정과 호기심 왕성한 세쌍둥이 자매가 벌이는 미스터리 탐정물 시리즈 「괴짜 탐정의 사건 노트」의 열한 번째 이야기 『미스터리 성』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그동안 세쌍둥이와 레치를 중심으로 사건이 진행됐던 것과는 달리 괴짜 탐정과 마술사의 대결이 이야기의 중심축이 된다. 잡지 《세 시마》의 취재차 찾은 테마파크 ‘미스터리 성’에서 교수님은 기묘한 도자기 상자를 받는다. 그 속에는 진짜 미스터리 성의 주인인 마술사 그레이트 아마노의 초대장과 성의 열쇠가 들어 있다. 금요일 저녁, 미스터리 성에 초대 받은 교수님과 세쌍둥이, 이토 씨와 레치는 아마노 씨의 비서이자 주치 간호사인 가고 레이의 안내로 미스터리 성으로 향한다. 이윽고 미스터리 성에 도착한 교수님 일행은 그레이트 아마노에게 협박장을 보낸 ‘겐무 오’라는 마술사의 사라짐 마술과 탈출 마술 등의 속임수에 맞서 한판 승부를 벌인다. 사방이 꽉 막힌 방에서 순식간에 마술사와 마술사의 부인이 사라지고 갑자기 다이너마이트가 터지는 등 미스터리 성에서 긴박한 상황이 벌어진다. 괴짜 탐정은 예리한 통찰력과 마술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명민하게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 ‘이야기 속의 이야기’ 구조로 추리의 긴장감을 더한다.
이번 이야기는 하야미네 가오루의 염원대로 한 ‘이야기 속의 이야기’ 구조로 추리가 펼쳐진다. 즉 사건 속의 또 다른 사건이 숨겨져 있는 것을 독자들이 스스로 풀어가는 형식이다. 책 속의 표지가 두 번이나 다르게 나오고, 이야기의 결말은 두 번에 걸쳐 반전된다. 이는 빌 밸린저의 『이와 손톱』의 영향을 받은 작가의 새로운 도전이라고 하는데, 그의 의도대로 사건이 하나씩 풀리고 마지막 페이지까지 반전이 숨어 있어 한 치의 긴장도 놓을 수 없게 한다.
● ‘10점 만점의 10점’ 작가 하야미네 가오루
이 시리즈의 작가 하야미네 가오루는 애당초 작가가 되고 싶어서 작품을 발표한 것이 아니었다. 초등학교 교사였던 그는 책을 싫어하는 반 아이들이 푹 빠져서 읽을 수 있는 이야기가 없을까 고민하다가 글을 쓰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이 시리즈를 읽다 보면 이전에 소개된 미스터리 걸작(애거서 크리스티, 애드거 포, 에도가와 란포 등) 등을 언급하거나 그 책 속 문구를 인용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책을 읽고 난 후 아이들의 독서 욕구를 북돋우기 위한 치밀한 전략이다. 또한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자신의 일에 자긍심을 갖고 임하는 모습을 그려 아이들이 자신의 장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장을 열어 준다. 뿐만 아니라 책 속의 미스터리는 자연스럽게 작가가 전하려는 메시지와도 연결된다. 가령 가족의 소중함, 우정, 환경 보호, 전통 수호 등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고있다.
● 스스로 읽고 스스로 풀어가는 추리 소설
이 시리즈는 각 이야기마다 일어나는 불가사의한 사건과 스스로 생각하고 창의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괴짜 탐정의 수수께끼가 적절하게 어울려 유쾌하게 전개된다. 주인공으로 나오는 명탐정은 사건의 전모를 밝히는 데에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강요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아이들은 책을 읽어 가면서 온갖 수모를 겪으며 오히려 사건을 풀지 않는 괴짜 탐정의 의도는 무엇일까? 사건은 왜 일어난 것일까? 무엇보다도 진정 행복한 삶이 무얼까? 등의 진지한 질문을 맞닥뜨리게 된다. 그리고 비록 사건의 진상과는 다른 이야기일지라도 세쌍둥이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명탐정이 힌트를 건네는 대화가 이어진다. 결국 독자들은 스스로 책에 나오는 단서를 가지고 세쌍둥이와 함께 수수께끼를 풀어야 결론에 다다를 수 있다.
● 행복을 꿈꾸는 코믹 발랄 본격 추리물
작가 하야미네 가오루는 자기 글에서 4가지를 실현하고자 했다. 첫째, 명탐정이 나올 것, 둘째 아주 불가사의한 수수께끼가 나올 것, 셋째 ‘본격’이라는 두 글자가 붙을 것, 넷째 해피엔드 즉 행복하게 끝날 것. 작가의 바람대로, 이 시리즈는 이 모든 것을 충족시키며 책을 다 읽고 나면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하는 힘이 있다. 또 적재적소에 들어간 재기발랄한 일러스트는 아이들이 추리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준다. 공부에 찌든 초등학생들에게 신나게 노는 것마저 판타지가 되어 버린 요즘, 휴식처가 되기를 자청하는 「괴짜 탐정의 사건 노트」는 조금이나마 아이들 마음을 시원하게 해 주는 청량제 역할을 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