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명탐정이라고 하는 유메미즈와, 옆집에 사는 말괄량이 세쌍둥이 자매가 벌이는 미스터리 탐정물 시리즈 '괴짜 탐정의 사건 노트'의 여섯 번째 이야기.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했던 천재 인형 장인이 남긴 메시지를 찾아 세쌍둥이와 괴짜 탐정이 미스터리 여행을 떠난다. 또 이번 여행에는 세쌍둥이 외에도 레치, 치아키를 비롯하여 영화를 찍기 위해 따라붙은 고우호쿠가쿠엔 중학교 문예 부원들이 합세하여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간다.
《세 시마》의 열혈 편집자 이토 씨는 교수님에게 ‘인형의 탑’의 저주에 걸린 마리네 마을의 취재를 의뢰한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마리네 마을은 입구부터 스산한 기운이 감돈다. 이윽고 밤중에 마을을 걸어 다니는 열여덟 개의 인형이 발견되고 갑자기 마을에 화재 사건이 일어나는가 하면, 이름 모를 노파가 마을의 저주를 경고하는 편지를 전하는 등 마리네 마을에 인형의 탑 저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홍익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어요. 《수상한 아이가 전학 왔다!》, 《어린이를 위한 정의란 무엇인가》, 《이상하지도 아프지도 않은 아이》, 《여름방학 숙제 조작단》 등 백여 권에 이르는 책에 그림을 그렸어요. 옛날이야기로부터 판타지와 SF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그림을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며, 언어가 미처 담아내지 못한 이야기를 그림으로 스토리텔링하는 일에 흥미를 느끼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