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아기 그림책 시리즈 22권. 칼데콧 상 수상 작가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의 <난 별이 참 좋아>를 작고 튼튼한 보드북으로 새롭게 펴냈다. 우리 주변의 씨앗, 물고기, 사람, 별에게로 따뜻한 시선이 옮겨 가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의성어, 의태어가 적절히 섞이고 간결하면서도 리듬 있는 글은 아이들이 쉽게 따라서 입말처럼 외울 수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땅과 물, 하늘을 차례차례 짚어 가며 각 공간 속에 살고 있는 다양한 친구들을 소개한다. 땅 위로 초록 새싹 틔우는 씨앗, 동실동실 떠다니는 민들레 씨. 물속엔 귀염둥이 물고기, 할아버지 물고기, 아기 물고기. 땅 위로 걸어 다니는 거인처럼 커다란 사람, 아이처럼 조그만 사람, 느릿느릿 느린 사람. 깜깜한 밤하늘엔 쏜살같이 흐르는 별, 환하게 밝은 별, 고요히 떠 있는 별.
아이들은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다양한 사물을 찬찬히 접해 간다. 아이들 눈높이에서 표현한 각종 사물들은 “난 참 좋아.”라는 문장이 반복되면서 더욱 사랑스럽고 친숙하게 느껴진다. 유아들이 따라 하기 쉽고 가장 자주 하는 말인 ‘좋아’라는 입말을 살려 우리 주변에 대한 관찰력과 사물에 대한 표현력을 길러 준다.
홍익대학교 대학원 섬유미술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옷감, 실 등 여러 가지 재료를 이용하여 오리고 붙이는 콜라주 작업을 주로 하며, 대학에 출강하며 다양한 전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별주부전》《난 별이 참 좋아》《깜장 콩벌레》《빡빡머리 엄마》《어디어디 숨었나?》《옷을 입자 짠짠》《신기한 사과나무》 등이 있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였고,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하여 석ㆍ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대학에서 아동발달심리와 임상심리를 강의하였습니다. 대표작으로는 <임금님의 집 창덕궁>, <엄마를 빌려 줄게>, <김치 특공대>, <우리 엄마가 좋은 10가지 이유>, <간질간질>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