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최승호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시를 뽑고, 국내 화가들이 각 시인의 분위기에 걸맞는 그림을 그렸다. 노랫말처럼 말의 리듬과 고운 한국어를 느낄 수 있는 시를 통해 언어 감각과 사물을 다르게 보는 눈을 기를 수 있다. 모두 다섯 권으로 구성되었다.
정지용의 시가 담긴 1권
<해바라기씨>, 황순원의 시가 담긴 2권
<오리>, 박용래의 시가 담긴
<강아지풀>, 바쇼의 하이쿠가 담긴 4권
<맨드라미>, 프레베르의 시가 담긴 5권
<학교에서 나온 우리는>으로 구성되었다.
각각의 권은 모두 분위기를 달리한다. 1권에서는 나지막히 속삭이는 듯한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고, 2권에서는 소설가로 알려진 황순원의 시적 감각을, 3권에서는 아이들의 발랄한 동심이 담긴 박용래의 시를 감상할 수 있다.
4권에서는 '고요한 연못 개구리 뛰어드는 물소리 퐁당'이라는 유명한 하이쿠를 시작으로 5.7.5자로 씌어진 일본 정형시의 세계를 둘러보고, 5권에서는 자연과 어린이를 사랑한 프레베르의 시들을 자클린 뒤엠의 환상적인 그림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케이스에 담긴
'세트'(시 읽는 아이 시리즈)도 함께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