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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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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 더비’라는 스포츠를 통해 성장의 통과의례들을 단단하고 당차게 겪어 나가는 열두 살 소녀 이야기다. 미국 출간 이후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와 도서관으로부터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작품으로, 그래픽노블로서는 드물게 2016년 뉴베리 명예상을 수상했다.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롤러 더비’는 팀을 이뤄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질주해 득점을 얻는 스포츠로 취미활동은 물론 정규 리그가 생성되어 있을 정도로 인기 있는 종목이다. 작가 빅토리아 제이미슨은 실제로 롤러 더비 리그에서 활동하며 롤러스케이트를 즐기고 있다. 국내 독자들에게는 조금 낯선 경기이지만 우리에게도 친숙한 롤러스케이트를 신고 그 경기를 처음 배우는 열두 살 ‘애스트리드’의 모습이 점층적으로 그려져, 코믹한 그림과 함께 새로운 운동경기를 함께 배워 나가는 짜릿한 즐거움이 느껴진다. 무엇보다 중학교 진학을 앞둔 열두 살 소녀가 ‘절친’과 처음으로 갈등을 겪고 새로운 환경에 몸소 부딪혀 나가는 모습, 자신을 아이 취급하는 엄마와의 갈등 등 오르락내리락하는 성장기의 모습이 더해져 스포츠 만화에서 한 단계 넘어선 탄탄한 스토리텔링을 보여 준다. 목차 없는 상품입니다. : 『롤러 걸』에 담긴 자아 발견, 우정, 인내심에 대한 메시지가 롤러의 바퀴처럼 당신의 마음속으로 곧장 굴러갈 것이다. : 뉴베리 상을 수상한 이 그래픽 노블은 새로운 열정을 찾아내고 이전의 더욱 불확실한 자신에게 작별을 고하는 달콤 쌉싸름함을 담아냈다. : 제이미슨은 사춘기 직전의 불안을 예리한 결정적인 시선으로 포착해 냈다. 롤러 더비의 꼬이고 회전하는 속성을 사춘기 소녀들의 우정과 맞물려 훌륭하게 엮어 냈다. : 이 이야기는 독자들을 끌어당길 것이다. : 독자들은 모두 일어나 박수를 보낼 것이다. : 제이미슨은 대화에서 십대를 매우 진정성 있게 포착해 냈다. : 『롤러 걸』은 시각적으로 매우 매력적이면서 스토리텔링이 여느 그래픽 노블과 다르게 돋보인다. 자신을 새롭게 하고 친구 관계를 다시 가다듬고 싶거나 풍랑이 거센 사춘기의 바다 속에 있는 십대 소녀들에게 멋진 선택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7년 1월 13일자 '어린이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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