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공일삼 시리즈 56권. 나의 이야기를 무조건 들어 주는 ‘맞아 언니’ 카페를 만든 아이들의 좌충우돌 활약을 그린 동화이다. 아이들의 일상과 심리를 톡톡 튀는 문체로 그려 내는 작가 김혜정의 신작 동화로 내가 품은 마음이 옳든 그르든 ‘맞아 맞아’ 하고 이야길 온전히 들어 주었으면 하는 아이들의 갈증이 담겼다.
고민에 대한 충고나 해결점을 제시해 주는 것이 아니라, 나의 고민과 생각에 무조건 공감해 주는 존재. 작가는 아이들 스스로 그런 존재가 되기 위해 애쓰며 크고 작은 사건에 부딪치는 모습을 통해 아이들만의 건강한 마음 소통법을 그려낸다.
맞아 언니가 된 네 아이의 서로 다른 캐릭터가 맞물리며, 오래 지낸 단짝이지만 그 안에서 생기는 미묘한 갈등을 현실적으로 포착해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끌고 간다. 아이들만의 모습을 공감 있게 풀어내는 ‘김혜정 식’의 알콩달콩 유쾌한 리듬이 읽히는 대목이기도 하다. 단순한 선에 밝은 색감을 입힌 김민준의 그림은 온라인과 휴대폰을 통해 소통하는 요즘 아이들의 모습을 더욱 개성 넘치게 보여 준다.
1부_ 맞아 언니의 탄생
1. 맞아 언니 사용법
2. 나도 끼워 줘
3. 새로운 멤버
4. 문방구 테러 사건
5. 범인을 찾아라
6. 새로운 단서
2부_ B를 찾아서
7. 오해와 이해 사이
8. 진짜로 강해져야 하는 건
9. 한 발 다가서다
10. B의 흔적
11. 왜 그랬을까?
12. 맞아 언니의 선택
또 하나의 이야기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