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황금연필상, 실버연필상, 네덜란드 비평가상, 독일 아동청소년 문학상, 룩스 상 수상작. 붕괴된 가족을 비롯하여 현대 사회에서 일어날 법한 각종 문제점들을 열한 살 소녀 폴레케의 시선으로 유머러스하게 풀어낸다. 심각하고 무겁게 그려질 수 있는 주제를 눈물이 쏙 빠질 만큼 희화화하여 아이들이 받아들이기 쉽도록 유쾌하게 풀어간 작가의 필력이 돋보인다.
전 세계에서 외국인에게 가장 개방적인 나라인 네덜란드의 현실을 반영한 에피소드를 통해 문화의 차이로 벌어질 수 있는 사건들을 그리고 있다. 폴레케는 자신이 받아들이기에는 벅찬 현실과 어른들이 내뿜는 한숨 속에서 비록 오늘은 슬픈 일이 있을지언정, 인생은 즐겁고 살 만하다는 것을 피력하는 긍정의 힘을 보여 준다. 일공일삼 시리즈 70권.
뭐든 제멋대로 행동하고 정하는 아빠가 다시 사라졌다. 폴레케는 아빠를 찾아 역 주변을 전전하지만 아무래도 아빠를 찾을 수가 없다. 한편 담임과 결혼하기로 한 엄마와 함께 담임네 엄마, ‘걱정 없인 못 살아 부인’을 만나게 되는데….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폴레케에게 또 어떤 사건이 기다리고 있을까?
1. 부엌 창문턱에 놓인 유리병 사건과 왜 남자들 온몸에 털이 나는지에 관한 이야기
2. 다른 사람들도 예쁘다고 생각하는 원피스 찾아 입기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에 대한 이야기
3. 국기를 바깥에 내달면 안 되는 이유에 관한 이야기
4. 기도가 도움이 된다는 것과 톰이 여자애한테 입 맞추는 것을 본 것과
내가 조랑말보다 갖고 싶은 것이 뭔지에 대한 이야기
5. 내가 라크리츠 중독이라는 것과 미문과 껴안고 입 맞춘 이야기
6. 내가 아빠를 야단친 것과 카로가 머리를 만지며 킥킥거린 것과 금지된 이야기에 관한 이야기
7. 내가 편지를 받았다는 것과 그 편지 안에 시가 숨겨져 있다는 것과
세상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관한 이야기
8. 나는 아빠를 찾아다니고 누군가는 죽음을 찾아다니는 이야기
9. 고요함과 스쿠터 소리, 그리고 가게 안주인에 관한 이야기
10. 해적과 예감, 그리고 중독자들로 득실거리는 집에 관한 이야기
11. 화성인, 슈퍼맨, 아라비아 왕자, 해적, 그리고 또 누군가가 나타난 길거리 축제에 관한 이야기
12. 함께 들어가서 함께 머무는 집과 화초 다듬기에 관한 이야기
13. 방학하는 날, 그리고 거석 무덤과 낙타에 관한 이야기
14. 허약한 소년, 궁둥이, 그리고 볼이 통통한 여자에 관한 이야기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