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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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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시리즈 39권. 학교의 집단 따돌림 현상을 심층적으로 그려낸 청소년 소설로, ‘독담쟁이 아이비(Poison Ivy)’로 불리며 극심한 따돌림을 당하던 소녀 아이비가 주모자인 동급생 소녀 셋을 정치 수업의 모의법정에 ‘고의적인 정신적 괴롭힘’이라는 죄목으로 고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교실 안팎에서 느끼는 십 대들만의 갈등과 아픔, 짝사랑의 설렘과 혼돈을 생생하게 그려낸 학원물인 동시에, 교실이라는 소우주를 통해 배심원 제도에 기초한 미국 사법 제도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꼬집은 법정 소설이기도 하다. 또한 학교 폭력의 문제를 넘어 ‘정의는 어떻게 실현될 수 있는가?’, ‘인간의 본성은 선한가, 악한가?’라는 청소년기에 한 번쯤 생각해 보아야 할 묵직한 철학적 고민을 불러일으킨다. 월요일 - 발단 : 학교 폭력 문제를 아이들의 시각에서 날카롭게 해부한다. : 실감 나는 대화와 숨 가쁜 진행으로 독자의 흥미를 잡아끌며, 최종 판결은 독자를 당혹케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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