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베리상 수상작가 폴 플레이쉬만의 그림책. 다른 아이들과는 다른 취향을 가지고, 늘 아이들에게 괴롭힘과 따돌림을 당하던 웨슬리의 멋진 여름방학을 그려냈다.
웨슬리는 다른 친구들이 모두 좋아하는 피자와 탄산음료도 싫어하고, 축구도 싫다. 부모님마저 이런 웨슬리를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친구들은 늘 웨슬리를 괴롭히려 쫓아다닌다. 그러나 웨슬리는 단지 좋아하는 것이 다를 뿐이다. 그런 웨슬리가 남과는 다른 특별한 여름방학을 준비한다.
그리하여 탄생하게 되는 것이 웨슬리나라. 웨슬리가 직접 밭을 일구고 바람이 씨를 뿌려준 밭에서는 새로운 식물이 자라나고, 웨슬리는 그 식물을 이용해 새로운 문명을 만든다.
자신이 원하는 바를 스스로 개척해나가는 아이의 모습이 씩씩하다. 빨강, 파랑 등 원색을 많이 사용한 데다 구도가 다양한 그림이 시원하고 볼거리가 그득하다.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한 후, 서점의 어린이책 분야에서 일하며 그림책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고, 여러 상을 수상했어요. 그림을 그린 책으로 아마존닷컴에서 2006년 최고의 그림책으로 선정한 <도서관에 간 사자>를 비롯해 <말해 봐, 바틀비!> <지구 둘레를 잰 도서관 사서> <웨슬리나라> 등이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셜록 홈즈 전집』, 『의식 혁명』, 『진실 대 거짓』, 『호모 스피리투스』, 『내 안의 참나를 만나다』, 『텅 빈 요람』, 『마더 데레사의 단순한 길』, 『나는 내가 생각하는 내가 아니다』, 『티베트의 영혼 카일라스』, 『죽음 너머의 세계는 존재하는가』, 『타이타닉의 수수께끼』, 『히말라야에서 만난 성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