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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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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창작 그림책 시리즈 53권. 2016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2015 볼로냐도서전 라가치상 수상 작가인 저자는 건축학과를 전공한 작가답게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공간을 색다르게 해석한다. 직선과 곡선, 노랑과 파랑만으로 이루어진 <벽>은 우리를 마술 같은 공간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평평한 바닥에 <벽>을 내려놓고 손으로 한 장면씩 넘기면, 머릿속에 공간 전체와 부분이 자연스럽게 그려진다. 그림 속 아이를 쫓아갔을 뿐인데, 마치 가상현실을 체험하는 것처럼 공간 감각을 일으킨다.
책을 두 손에 펼쳐든 채로 좁혔다 넓혔다 하면, 그림 속 벽의 위치와 거리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비교하며 보는 재미까지 있다. 책을 보며 노는 사이 앞과 뒤, 위와 아래, 안과 밖, 오른쪽과 왼쪽 같은 방향과 공간의 개념이 고스란히 새겨진다. 아이들의 공감 감각을 일깨워 상상하는 즐거움을 주고, 어른들에게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하는 열린 마음을 선사해 줄 것이다. 목차 없는 상품입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6년 6월 24일자 '어린이.청소년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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