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지식은 핵심 자원이 되었으며, 유일한 희소가치로 남게 되었다. 피터 드러커는 이전에 지식근로자와 지식기술자의 시대를 조명한 데 이어, 이번에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지식과 기술로 무장한 새로운 지배적 계층으로서 이들을 자본가로 규정한다.
첫째, 국경이 없다.
둘째, 상승 이동이 쉬워진다.
셋째, 성공뿐만 아니라 실패할 가능성도 높다.
넷째, 지식근로자는 새로운 자본가다.
다섯째, 지식근로자는 스스로를 고용주와 동등한 사람, 다시 말해 종업원이 아니라 전문가로 인식하고 있다.
이것이 드러커가 내다보는 지식사회의 주요 특성이다. 이런 가정 하에 드러커는 이 책에서 다음의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고 있다.
첫째, 다음 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지금 경영자들이 해야만 하는 것은 무엇인가?
둘째, 아직은 우리가 알지 못하고 있지만, 분명 앞으로 다가올 다른 큰 변화들은 무엇인가?
드러커는 이 책을 통해 지식사회의 급변하는 흐름, 즉 최고경영자의 혁신, 금융시장의 재편, 전통적인 제조업의 가치와 역할에 대한 축소, 거대 시장이자 강력한 경쟁자로서 중국의 부상, 인구감소, 기업구조의 변화 등 우리가 맞고 있는 주요 경영과제에 대해 날카로운 분석 툴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상과대학을 졸업하고 현대자동차 등 기업에 다년간 근무했으며 대구대학교의 총장을 역임했다. 《자본주의 이후의 사회》를 시작으로 《넥스트 소사이어티》와 《클래식 드러커》까지, 피터 드러커의 최근작 그리고 《경제인의 종말》 《경영의 실제》와 같은 드러커의 초기 및 중기의 주요 저서 등 다수의 책을 번역하여 국내에 소개했다. 피터 드러커의 철학과 사상을 널리 알리는 데 왕성한 활동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