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미술시간, 가족 모습을 그리던 재현이는 '살색' 크레용을 손에 쥐고 한참동안 머뭇거린다. 미군이었던 흑인 할아버지를 닮아 까만 피부를 가진 아버지와 자기 모습 위에 '살색' 크레용을 칠하기가 망설여지기 때문이다. 망설이던 재현이는 결국 '살색' 크레용으로 색칠하고, 그것을 본 반 친구들은 일제히 재현이에게 피부색이 틀렸다며 놀려대기 시작한다.
이처럼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는데 서툰 한국 사회. 혼혈인을 바라보는 싸늘한 시선은 특히 어린 친구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긴다. 책은 아랑, 재현, 경주, 경민, 달이라는 다섯 친구를 통해 한국 사회에서 '혼혈인'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솔직하게 들려준다. '다름'과 '차이'를 인정할 수 있는 사회를 위해 '혼혈인'으로 살아가는 친구들의 아픔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한다.
그물의 위쪽 코를 꿰어 오므렸다 폈다 하는 줄을 벼릿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글의 가장 중심이 되는 줄거리도 벼릿줄이라고 하지요. 그물에서 꼭 필요한 역할을 하는 벼릿줄처럼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글을 쓰고자 다섯 동화 작가(강민경, 김란주, 김은재, 안순혜, 황복실)가 모여 벼릿줄을 만들었습니다. 벼릿줄이 쓴 책으로는 『까만 달걀』 『썩었다고? 아냐 아냐!』 『나는야 미생물 요리사』가 있습니다.
홍익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하고, 영국 킹스턴 대학 온라인 교육 과정 API를 수료했습니다. 1994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상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나는 나의 주인』 『생각한다는 건 뭘까?』 『그 아이의 비밀 노트』 『봉주르 요리 교실 실종 사건』 『찰스 다윈, 진화의 비밀을 풀다』 『나중에 가족』 등의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대학에서 동양화를 공부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다 어린 시절 꿈이었던 전국 도보 여행을 떠났습니다. 지금은 여행 중 들렀던 전북 진안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그림을 그리며 살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우리 동네 한 바퀴>, <거북이마을 이야기> 시리즈, <탄소가 기후 위기랑 무슨 상관이야> 등이 있고, 그린 책으로 <세종대왕을 찾아라>, <어름 삐리> 등이 있습니다.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했습니다. 산이 보이는 귀여운 정원이 딸린 집에서 귀여운 고양이와 함께 살며 화가와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림책 『냐옹이』 『왕자님』 『지렁이빵』 『좋아해』 『나는 고양이』 『굿모닝 해님』, 에세이 『스프링 고양이』 『나는 네가 행복했으면 해』 『그린다는 것』 『먹이는 간소하게』 『매우 초록』 들을 지었습니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공부했습니다. 지방시 디자인실에서 근무했고, 지금은 어린이를 위한 그림을 그리는 일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일본 히로시마 세계미술대학 아트 페스티벌, 신한 새싹 만화공모전에서 수상했습니다. 그린 책으로 《이야기를 가져온 거미 아난시》, 《알라딘의 마술 램프》, 《코끼리 목욕통》, 《까만 달걀》, 《인형도 꿈을 꿀까》, 《교양있는 어린이를 위한 별자리와 우리 천문학의 역사》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