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 베틀레의 삼색소설은 여성의 내적 자아의 발견이라는 측면에서 사랑과 인생을 이야기한다. 간결한 문체와 뚜렷한 주제의식이 특징적이며, 각 권마다 제시된 색깔들은 세 주인공들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
<양귀비꽃 여인>의 주인공 마르뜨의 손녀인 여섯 살짜리 마틸드의 첫사랑을 이야기한다. 아주 작고작은 설레임으로 시작하는 사랑의 느낌, 처음으로 느껴보는 이성으로 인한 떨림을 솔직하고 간결한 필치로 써내려갔다.
시골에 간 마틸드는 해바라기 꽃밭에서 7살짜리 고아 소년 레미를 만난다. 레미와 마틸드는 함께 놀면서, 가슴 벅찬 즐거움, 질투, 의심과 확신 같은 감정을 배우게 된다. 어린시절의 추억과 사랑이 따뜻하게 그려지는 책.
노엘 샤틀레 (지은이)의 말
소녀의사랑과 노인의 사랑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두 가지 사랑은 모두 규범에 벗어나는 사랑을 하여도 그 사랑으로 우리에게 용기를 줄 뿐만 아니라, 진실되면서도 환상적인 특별한 힘에 이끌리게 한다. 또한 그것은 비밀스러운 특별한 신의 선물이며, 주저하지 않는 사랑을 배우는 것이며, 본질적으로 유희에 가깝고, 자유로운 것이다. 할머니가 사랑에 영감을 준 사람이고, 사랑의 모델의 여인이 되었을까? 누가 그것을 믿겠는가? 하지만 여기 그런 사랑이 있다.